'리뷰/책'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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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127

픽사 스토리텔링 - 매튜 룬 이 사람이 '토이스토리'의 이야기를 만든 사람입니다. 지난번 포스트 '킨드라 홀'의 '스토리의 과학'은 비지니스에서 스토리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설명했다면, 이 책은 픽사 애니메이션의 예를 들어서 스토리가 어떻게 재미있어 지는지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후크 후크는 스토리가 아니다 후크는 스토리에 구미가 당기도록 만드는 일종의 맛보기 장치다. 후크를 스토리로 전환하려면 로그라인(TB 드라마나 영화, 책 등의 콘셉트 및 방향을 간결하게 설명하는 것)부터 만들어야 한다. 재미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그리고 잘 만들어진 유튜브를 보면 이런 후크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궁금하게 만들어서 꼭 눌러보게 하더라구요. 로그라인 로그라인은 지난 수천 년 동안 스토리텔링에 사용된 네 가지 요소를 포함해야.. 2024. 1. 5.
스토리의 과학 - 킨드라 홀 우리는 스토리텔링 능력 덕분에 "단순한 상상이 아닌 집단적 상상"을 할수 있었다 - 유발 하라리의 사피언스 중에서- 요즘 스토리텔링에 꽂혀서 읽어 본 책입니다. 위에 사피엔스에 나오는 말이 멋지지 않나요? 「"허구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인간의 언어가 갖는 가장 독특한 특징이다. · · · · 이런 신화 덕분에 사피엔스는 많은 사람과 융통성 있게 협력할 수 있는 유례없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지극히 유연한 방식으로 수많은 낯선 이들과 협력할 수 있다."」 「 하라리는 이렇게 인정했다.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은 쉬운 일이 아니다. · · · ·그러나 스토리텔링이 성공할 경우 사피엔스는 막대한 힘을 갖게 된다. 서로 알지 못하는 수백만 명의 사피엔스는 막대한 힘을 갖게 된다. 서로.. 2024. 1. 3.
나는 네이버카페로 월급대신 월세받는다. 저자에게 감사할 정도로 괜찮은 책이다. 독자에 따라서 느끼는바가 다르겠지만 블로그를 3년간 운영해 본 후 이 책을 읽으니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고, 필요한 정보를 솔직하게 적어주신 것 같아서 고마웠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나는 금새 잊을 것이다. 그래서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을 저장해야겠다. 배너광고는 주로 1~3개월 단위로 진행한다. 회원 수와 활성화정도에 따라 비용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가면 한 달에 10만원 정도로 진행한다. 20개 업체만 받아도 월 200만 원의 수익이 나온다. 이미 커버린 랭킹 TOP100 카페보다 급상승 TOP100 카페에서 회원수는 적지만 활발하게 활동하는 카페를 눈여겨봐야 한다. 작지만 알찬 카페들이다. 이런 카페를 벤치마킹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먼저.. 2023. 12. 24.
독서 후기 : 보도 새퍼 부의 레버리지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이 반드시 투자로 돈을 많이 버는 것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 그리고 지금 내 위치에서도 변화를 시도해 보고 싶은 맘이 들게 한 점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 두 번 읽으며 정리했는데 일년에 한번씩은 읽고 싶은 부분이 많아 정리한 곳이 많아요. 첫 책장 한장 넘기니 이런 멋진 말이 나오네요. 006 서문 승자들은 안다. 위기의 시대가 승자의 시대라는 것을 말이다. 부를 쌓는 방식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 세상은 달라지고 있고 우리는 이제 새로운 게임을 시작했다.이 게임은 바로 '새로운 수익의 창출'이다. 028 제 1장 : 부와 성공이라는 게임 $ 돈을 버는 5가지 방법 - 학교에서는 주로 별의 오른쪽에 위치한 분야만 준비하도록 가르친다 - 별의 왼쪽에 있는 분야가 돈을 더 .. 2023. 2. 13.
독서후기 - 친구를 얻고 사람을 움직이는 카네기 인간관계론 몇 년 전에 읽어 봤는데, 최근에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 읽을때와 두 번째 읽을때 느낌이 완전 달랐습니다. 첫뻔째 읽을때는 그냥 "도덕책"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전략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맞습니다. 이 책은 도덕책이 절대 아닙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사람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략서"입니다. 그렇게 보니 아름답지가 않네요. 이 책의 모든 시작은 "누구나 나 자신은 다른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에서 시작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 인간관계를 시작하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고, 모든 사람을 제 이익을 위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이제 시작해 보겠습니다. 1. 비난하지 마라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나 자신을 누군가 비난한다고 생각하면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화가 날겁니다... 2023. 1. 23.
독서후기 - 타이탄의 도구들 책을 읽다보면 '타이탄의 도구들' 이란 책에 대한 언급이 여러번 나왔다. 언젠가는 읽어 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읽게 되었다. 2, 3주 전에 읽었는데 요즘 귀찮이즘이 발동해서 독서후기를 미루고 있었다. 몇 글자라도 끄적이기 위해서 포스트를 작성한다. 여기서 말하는 타이탄이란 '거인' 즉 '성공한 사람들'을 얘기하고 '도구들'은 그들이 성공한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다.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성공한 비결을 모두 기록했고, 책으로 옮겼다. 승리하는 아침을 만드는 5가지 의식 1. 잠자리를 정리하라(3분) 인생은 예측 불가능하다. 그래서 인생을 살다 보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내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일들'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잠자리 정리다. 아무리 형편없는 하루를 보냈더라도,.. 2022. 10. 28.
독서후기 -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완벽하게 이해하면 독서후기를 써야지 마음 먹었지만, 완벽하게 이해하는 순간은 결코 오지 않았다. 이러다가 책만 읽고, 기록을 영원히 남기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많이 부족하지만, 일단 써 보기로 했다. 워런버핏도 "완벽하게 하려고 시작 조치 하지 않는 것 보다 대충 맞더라도 하는게 낫다."는 얘기를 했다. 인간의 뇌 구조는 아주 복잡하고 난해하지만 단순히 생각하면 의외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의 행동을 크게 나누면 2가지밖에 없다. 쾌감을 추구하거나 불쾌함을 회피하는 것. 이 문구는 어디서 많이 본 것같다. 자청의 역행자에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비슷하게 얘기했다. 자청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남을 편하게 해주거나, 행복하게 해 주면 된다고 했다. 이 책에서 나온 문구를 인용했구나. 이 책에.. 2022. 10. 26.
[독서후기]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 (김현준) 책 제목이 사람의 궁금증을 자아내도록 붙여진 것 같다. 부자가 어떻게 투자하는지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읽어보고 싶은 욕구가 솟구쳐 올라서 안 읽을 수가 없었다. 저자의 아버지는 금융권에서 종사 하셨고, 저자 또한 브이아이피투자자문과 키움증권을 거쳐 현재 더퍼블릭자산운용 창업자 겸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항상 이런류의 책들은 너무나 재밌다. 'Page Turner'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저자가 의도한대로 정말 쉽게 설명되어 있으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특히나 회사의 Life Cycle과 재무제표에 대한 내용을 소설형식으로 풀어 쓴 것은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한다. 주가가 떨어지는 데도 이유가 있는 것처럼 주가가 오르는 데도 무언가 변곡점이 필요하다. 어차피 하락한 .. 2022. 9. 17.
[독서후기] 부자의 그릇 (이즈미 마사토) 책 제목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모든 사람은 자기의 그릇만큼 돈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굳이 읽지 않더라도, 책의 요점은 그게 다다. 소설 형식으로 쓰여져 있어서 무리없이 쉽게 읽혀진다. 주인공은 주먹밥 가게를 운영 하다가 실패하고, 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 자판기에서 밀크티 한 잔을 뽑아 먹으려 하다가 100원이 부족했는데, 우연히 조커라는 노인을 만나게 되고 100원을 빌린 주인공은 노인네의 잔소리를 듣게된다. 노인은 주인공이 은행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주먹밥 가게 사업을 하게된 계기와 성공을 했다가 실패한 사연을 듣는다. 그리고 주인공이 돈에 사로 잡혀서 중요한 것을 못 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이혼을 하고 아픈 딸 아이가 있는 주인공은 결국 노인의 도움으로 스스로의 잘못을.. 2022. 9. 14.
[독서후기] 역행자(자청) 요즘들어 글쓰기에 게을러 진 것 같다. '역행자'에서 성공을 하기 위해서 두 가지를 실천하라고 한다. 첫번째는 책읽기, 나머지 하나는 글쓰기이다. 한 동안 파이썬과 주식투자에 신경을 쓰다보니, 책 보다는 사업보고서와 위키독스, 구글, 유튜브에 더욱 친숙했던 것 같다. 내공을 더 쌓기 위해서 다시 더 열심히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사람의 95%는 주어진 운명대로 사는 "순리자"라고 하며, 나머지 5%는 운명을 거스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역행자"라고 한다. 역행자는 이 능력을 이용해서 인생의 자유를 얻고,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고 한다. 경제적 자유라는 성에는 10만 명의 병사가 주둔하고 있다. '병사'인 당신이 이 성을 차지하기 위해서 시간당 1명의 병사를 처치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2022. 9. 13.
숲속의 자본주의자 목차 프롤로그 골수를 맛보는 삶 1장 제철에 블랙베리를 따는 삶 시골에서 자본주의 활용하기 세상에서 제일 게으른 농사꾼 생활비 100만 원 버릴수록 풍성해진다 무엇보다 기쁨으로 먹는 것 2장 어쩔 수 없이 살지 않기 위해 버렸던 것들 꿈이 삶을 가로막을 때 욕망에 항복하는 습관 그것은 나의 권리가 아니다 일단, 감사와 이해를 멈추다 가르칠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다림질의 미니멀리즘 3장 돈 벌지 않는 나와 살아가는 법 스콘 대 발효 빵 참을 수 있는 가난 돈의 기쁨과 슬픔 우리 모두 폐를 끼친다 4장 숲속에서 내 이야기 찾기 세상의 모욕 앞에서 나를 지키는 시선 함께해야 나를 찾을 수 있다 소로의 시시하고 소중한 이야기 삶은 우리를 속이지 않는다 고전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는 법 마당의 피아노 5장 투명해질.. 2022. 7. 20.
일생일문 최태성 선생님의 최신작입니다. 2021년 11월에 나왔는데 이제서야 읽었네요. 역사의 쓸모 읽고 넘 기대하며 읽었는데 저에게는 역사의 쓸모가 더 좋았다고 느껴지네요. 일생일문은 책 읽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좀 더 간결하게 에세이 느낌으로 쓰셔서 역사의 쓸모보다는 조금 더 가볍게 느껴져서 그런 듯해요. 책은 20개의 챕터로 나눠서 역사적 사건이나 일화를 이야기 하고 그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 만한 화두를 던지고 그에 대한 최태성 선생님의 경험담을 들려주시는 구조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요. 모든 질문이 다 너무나 좋고 생각할 꺼리가 많아요. 독서토론하는 모임이나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이 있다면 만날 때마다 한 챕터씩 메인으로 대화해 보고 싶은 그런 책이예요. 매일밤 한 챕터씩 읽고 자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2022. 7. 4.
[독서후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방구석 1열 112회 방송 # 영화 원작 소설 # 아이유 추천도서 스웨덴의 한 양로원에서 백 살 생일 파티를 앞둔 알란은 창문을 넘어 화단으로 뛰어내린다. [이제 그만 죽어야지]라고 되뇌는 대신 덤으로 남은 인생을 즐기기로 한 것이다. 그런 그가 처음 간 곳은 버스 터미널. 그곳에서 그는 한 예의 없는 청년의 트렁크를 충동적으로 훔치고, 사실은 돈다발이 가득 차 있었던 이 트렁크로 인해 큰 말썽이 일어나게 된다. 노인이 도피 과정에서 겪는 모험을 그리면서 또 다른 축으로는 그가 살아온 백 년의 이야기가 나열된다. 그의 인생을 따라가다보면 20세기의 주요 사건들과 인물들이 등장한다. 다 읽고나면 이 책은 소설이면서도 세계사 책이였구나 하는 착각마져 하게 된다. 20세기의 주요 사건들을 아는 만큼 이 소.. 2022. 3. 22.
[독서후기] 오늘도 무사 요즘 집에 심란한 일들이 많이 생겨서 [오늘도, 무사] 라는 제목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하는 생각을 하며 한장 한장 읽었어요. 요조의 제주도 책방 이야기를 비롯한 일상생활에 대한 가벼운 에피소드 에세이인데 책의 질감이 도화지 같은 두꺼운 재질에 안쪽에 알록달록 간지가 많아 가볍게 읽히지만 따뜻한 요조의 일상이 따뜻한 종이의 질감과 색감과 어우러지며 무사하지 못한 하루에 위로가 되었답니다. 자기전 두세페이지씩 읽는다면 자면서 조금은 행복한 꿈을 꾸게 될지도 모를 그런 책입니다. 2022. 3. 21.
[독서후기]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 신예희 책소개 “돈으로 사는 가장 구체적인 행복” 우리 이제 솔직히 털어놔봅시다 당신 안의 그 욕망, ‘물욕’에 대해 “SNS에 뜨는 광고만 봐도 지난 소비를 파악할 수 있는 세상. 휴대폰 속 이 광고들은 내 돈지랄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일까? 돈지랄, 하고 가만히 불러보면 가슴이 뛴다. 뭘 지를까, 생각만으로 이미 설렌다. 세상엔 수많은 지랄이 있고 그중 최고는 단연 ‘돈지랄’이다. 돈지랄이란 말은 오랫동안 나쁜 의미로 쓰였다. 착한 소비, 현명한 소비의 반대말로 통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돈지랄이란 단어의 누명을 벗겨주고 싶었다. 돈을 쓴다는 건 마음을 쓴다는 것. 돈지랄은 때로 ‘가난한 내 기분을 돌보는 일’이 될 때가 있다. 음식도 이것저것 먹어봐야 내 입에 딱 맞는 간을 찾을 수 있고, 옷도 이 옷 저.. 2022. 3. 6.
[독서후기]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 오소희 책의 얇아서 손에 착 잡히는 느낌이 너무 좋다. 표지도 좋다 나는 오소희 작가가 참 좋다 전작인 [엄마의 20년] 책도 넘 좋았는데 이 책도 읽으며 좋은 문장이 나올 때마나 어쩜 이렇게 내 맘과 비슷할까 고개를 끄덕끄덕 하며 한 자리에 앉아 끝까지 읽어버렸다. "떠남과 머묾사이에서" 로 시작하는 문장들 프로 여행자가 코로나로 인해 떠나지 못하자 코로나로 인해 집과 여행의 의미가 바뀌자 그녀에게 집은 다른 의미가 되었다. 운 좋게도 코로나 터지기 직전 부암동에 주택을 지어 이사를 한 것이 그녀에게는 신의 한수가 된 듯하다. 그런 그녀의 용기 있는 결정이 여행서적이 아닌 집과 여행의 어느 중간에서 그녀의 여행과 집에 관한 이야기로 나오게 된 것. 이 책을 읽으며 주택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졌다. 나만의 방을 .. 2022. 3. 1.
[독서후기]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 황보름 밀리의 서재에서 눈에 띄어 읽기 시작했는데, 불편한 편의점처럼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는 책이예요. 개인적으로 불편한 편의점보다 저는 더 좋았어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서점에 대한 이야기에 더 끌렸을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동네, 이웃이라는 연대를 통해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걱정이나 상처들이 서로를 통해 치유되어지고 극복되어지는 잔잔한 소설입니다. 동네 서점이 이렇게 문화, 대화를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소로 바뀌어 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 북콘서트, 소그룹 강의, 동네주민들의 독서토론 모임 장소 제공이라는 방법들이 현실에서도 이렇게 한다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만들었구요. 읽으며 좋았던 부분들 몇 부분 남겨봅니다. 페이지는.. 2022. 2. 11.
[독서후기]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베크만 겉바속촉 경상도 남자들 이 책을 읽으며 이런 단어가 떠 오르더라고요.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속에 깊은 정 있는 사람들이요. 물론 경상도 남자들이 겉도 무뚝뚝하고 깊은 정도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대구 살다가 처음 경기도로 올라오고 나서 서울 사람들의 사근사근한 말투가 참 부럽더라구요. 하지만 이런저런 큰 일을 겪으며 나한테 친절하게 잘해주는 사람이 진짜 저를 생각해 주는 것과 같은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이런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툴툴거리며 결국은 사람들을 돕게 되는 오베가 참 매력적인 인물이었어요. 59세를 너무 할아버지처럼 묘사한 것은 시대에 조금 뒤떨지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59세면 거의 청년아닌가요? ㅎㅎㅎ 여튼 오베의 작은 도움들이 하나둘 이어지며 이웃들.. 2022. 2. 10.
[독서후기]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 밀리논나 밀라논나의 책 표지를 자세히 보면 "죽을 때까지 변화하고 싶어요" 라는 메세지가 크게 있어요.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하고 싶다는 말은 늘 깨어있겠다라는 말이겠지요.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한 자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는 글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오는데 이 부분부터 넘 맘에 들어 이 책을 끝까지 열심히 정성을 다해 읽었던 것 같아요. ' 조심스럽게, 담담하게 말하고 싶다 매 순간 나는 성실히, 알뜰히, 정성껏, 내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고 ' 성실히, 알뜰히, 정성껏..... 제가 추구하는 것과 넘 비슷하셔서 좋았어요. 읽으며 좋았던 부분 남겨봅니다. ^^ 페이지는 밀리의 서재 e북 기준 입니다. p.34 어려운 청탁을 받으면 자.. 2022. 2. 3.
[독서 후기] 베를린 일기 - 최민석 다들 어렸을 때 배낭여행 가면 매일 일기 쓰고 그러지 않으셨나요?^^ 전 2년차일 때 (2005년 겨울방학) 29박 30일 유럽 배낭여행 갔었어요. 매일 일기를 썼죠. 온갖 영수증과 입장권과 함께 말이죠^^ 그게 두고두고 추억이 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이 에세이는 넘나 제 취향저격입니다.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도 아니고 맛집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기에 더 매력적이예요. 이사람의 그 순간순간의 생각들이 넘나 유쾌하고 위트있게 쓰여져 있거든요. 책을 쓰려고 일부러 국제적 호구짓을 한 것은 아닐지라도 빈틈이 많으신지, 아님 계획적인 삶을 사는 편이 아니어서인지 이래저래 낭패보는 일이 많은데, 그게 오히려 더 인간적이고, 그런 호구당한 상황들을 글로 써 놓으니 오히려 더 재미있게 느껴져요. 우리가 '영구'에게 매력.. 2022.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