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 오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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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독서후기]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 오소희

by Squat Lee 2022. 3. 1.

 

 

책의 얇아서 손에 착 잡히는 느낌이 너무 좋다.

표지도 좋다

나는 오소희 작가가 참 좋다

 

전작인 [엄마의 20년] 책도 넘 좋았는데 이 책도 읽으며 좋은 문장이 나올 때마나

어쩜 이렇게 내 맘과 비슷할까

고개를 끄덕끄덕 하며

한 자리에 앉아 끝까지 읽어버렸다.

 

"떠남과 머묾사이에서" 로 시작하는 문장들

 

프로 여행자가 코로나로 인해 떠나지 못하자 

코로나로 인해 집과 여행의 의미가 바뀌자

그녀에게 집은 다른 의미가 되었다. 

 

운 좋게도 코로나 터지기 직전

부암동에 주택을 지어 이사를 한 것이

그녀에게는 신의 한수가 된 듯하다.

 

그런 그녀의 용기 있는 결정이

여행서적이 아닌 집과 여행의 어느 중간에서 그녀의 여행과 집에 관한 이야기로 나오게 된 것.

 

이 책을 읽으며 주택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졌다.

나만의 방을 꼭 만들고 싶어졌다.

내가 지닌 것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졌다.

떠나고 싶어졌다.

 

마음이 힘든 날 이 책을 꺼내 다시 여행과 집의 어느 중간에서 그녀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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