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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16

[독서후기]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 이꽃님 (평점 8점)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는 은유가 1년뒤 자기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되요. 여행지에 가면 있는 '느린 우체통' 아시죠? 거기서 편지를 보내면 1년 뒤나 연말에 한꺼번에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 주는 시스템이잖아요. 저도 어느 여행지에서 그런 것 본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쓰지는 않았거든요. 지금 같으면 아이게게 좋은 체험이라 생각되어 해 볼 것 같은데 그때는 아이가 없을 때라 '느리게 오는' 것에 대해 체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1도 없었거든요. 평소에 자신을 잘 돌봐주지 않던 아빠가 재혼까지 앞두고 있어 이런저런 불만이 많았던 2016년의 은유는 아빠에 대한 미움을 가득 담아 편지를 쓰게 되요. 그런데 이 편지는 뜻밖에도 1982년의 다른 은유에게 배달되게 되죠. 이 소설은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은.. 2020. 12. 9.
허구의 삶 - 이금이 (평점 9점) 믿고보는 이금이 작가님의 최근작이예요. 청소년 문학이지만 어른이 봐도 넘 좋은 작품이예요. “사람들은 자신이 하나의 인생만 산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하나의 인생만 안다고 하는 게 더 맞는 말이야.” 2019년 어느날, 경일고등학교 반창회 밴드에 ‘초대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허구의 부고를 알리는 '초대장' 엄청난 호기심을 느끼게 되는 소설의 시작이었어요. 소설의 마지막 장면으로 시작하는 소설이지만 실제 이야기는 1988년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때는 1988년. 소설에는 두 명의 주인공이 나옵니다. 고등학생인 지상만과 허구 ‘상만’은 미혼모의 자식이며 고아로 살다시피 해요. 쌀가게를 하는 외삼촌네에서 쌀 배달을 하며 틈틈이 공부를 해야했어요. 다섯살 때 시장에서 유괴되어 살아야했던 본명은 이현수. '.. 2020. 12. 4.
한국의 개미들을 위한 워런버핏 따라하기- 조용준 (평점8점) 저 자 : 조용준 가치투자 서적들은 읽다보면 다 비슷합니다. 원칙을 지키고, 남들이 두려워 할때 과감해지라는 등 항상 비슷한 얘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실천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사실 자기계발서를 한 번 읽고나면 갑자기 의욕이 충분해지지만 얼마 못가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곤 합니다. 가치투자 서적도 같은 맥락입니다. 절대 어려워서 가치투자를 하지 못하는건 아니죠. 하지만 욕심과 두려움 때문에 원칙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관련 서적을 계속적으로 읽으면서 스스로 반성을 해 보고 항상 배운다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신영증권의 펀드매니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치투자로 펀드를 운영하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신영증권이 대표적인 펀드 운용사라고 합니다. 저자의 투자경험을 .. 2020. 10. 24.
매일 아침 써봤니?- 김민식(평점 9점) 이 책은 예전에도 한 번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그저 그랬었어요. 매일 쓸 수 있는 능력이 부럽다. 이 정도 느낌이었었죠. 하지만 블로그 시작한 뒤에 다시 읽어보니 블로그 하지 않을 때 읽었을 때랑은 느낌이 완전히 다르네요. '예전에는 글 잘 쓰니까 매일 쓸 수 있는 거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매일 쓰다보니 글을 잘 쓰게 될 수 있구나'라고 생각되더라구요. 왜냐하면 글을 매일 쓴다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란 걸 이제는 알았거든요. 잘 쓰든 못 쓰는, 쓴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거죠. 쓰는 게 매일 습관화 되면 삶을 보는 적극성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보고 듣고 읽는 것. 모두가 쓸 소재처럼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책 표지에 쓰인 '7년을 매일같이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라는 문구가 .. 2020. 10. 23.
더 시스템 - 스콧 애덤스 (평점 9점) 이책의 핵심!!! - 일상의 규칙에서 편안함을 찾는다. - 모든 일을 최대한 시스템화 하라 - 시스템화 된 일상은 고민거리를 줄여주어 시간이 단축된다. - 남은 시간은 좀 더 소중한 자기계발이나 가족에게 사용하라 연재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라는데 난 미국에 살지도 않고 만화도 별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살면서 여러번 닥친 위기를 긍정적 생각과 다방면으로 도전하기, 그리고 가능한 일들을 모두 시스템화해서 불필요한 에너지를 줄이고 중요한 일에 사용하는 방시으로 성공에 다가서게 되는 방법을 혼자만 알기 아까워 책을 쓰셨다고. . 앞부분은 이것은 무엇인가 뜨악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것은 이분과 나와의 유머코드가 다르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이 분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지고 평상.. 2020. 10. 22.
주식 오프너 - 크레용 (평점 9점) 이 책은 주식투자를 하기 전 정말 기본용어 및 기본적인 마음자세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2009년에 나온 책인데도 불구하고 읽을 때마다 초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다. 주식 투자를 하며 기본 마인드 다시 되내이고 싶을 때를 위해, 꼭 기억하고 싶은 내용만 정리해 봅니다. #0. 프롤로그 : 강남부자 이야기 공부잘하는 방법이 국영수를 중심으로 열심히 공부하면 되듯 주식투자의 왕도는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오랫동안 보유하라." 이 한가지 밖에 없다 그 다음에 한가지를 더한다면 흔들림없는 원칙(위의 것)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법을 차츰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 #1. 주식시장의 비밀 1) 주식 시장에서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습관 - '간다더라' 종목에 투자(작전주와 테마주) .. 2020. 10. 3.
내일의 부(아내버젼) - 조던 김장섭(평점 9점) 신랑과 함께 이 책을 읽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단순하면서도 설득력이 있고, 세계 경제가 돌아가는 흐름도 잘 정리된 것 같아 경제공부한다 생각하고 전체를 요약해 봅니다. 이 책의 핵심 0) 평상시에 환율 낮을 때 꾸준히 달러를 사 놓는다. 1) 세계 1등주식을 산다 2) 나스닥 -3%가 뜨면 주식을 모두 팔고 미국채권을 산다 3) 2번으로 수익을 본 후 환율이 고점일 때(두번째 피크) 원화를 산다 4) 금융위기가 끝나는 시점(-3% 두달동안 안 뜰 때)에 원화를 달러로 바꾼다. 5) 다시 1등 주식을 산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JN8yfW2p6Gd8-wZ04pGAkg/playlists JD부자연구소 JD 부자연구소 http://cafe.daum.net/j.. 2020. 9. 24.
독서 천재가 된 홍팀장 - 강규형 (평점 8점) 천재 홍머시기 시리즈다. 홍머시기 시리즈는 읽으면 바로 무언가를 배우는게 아니라 동기부여를 위한 책에 가까운것 같다. 정말 좋은 얘기이고, 나도 성공하고 싶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인데, 이책에서처럼 바로 그렇게 바뀌긴 힘들 것같다. 일단 11시에 자서 5시에 일어나고 하루 1시간~2시간 책을 읽어라고 한다. 또한 1년에 50권 정도를 추천하고 자기 업무분야를 위주로 먼저 읽어야 한다. 읽을때는 깨끗하게 책을 보는게 아니라 메모도 해 가면서 책을 보라고 추천한다. 그래야 머리에 더 많이 남는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나는 한번읽은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책의 내용과 일치한다. 독서는 습관이라는 말에 공감하며, 나도 독서습관을 만들고 싶다. 요즘 영어도 공부하고 자격증도 공부하.. 2020. 9. 22.
인생수업 - 법륜 (평점 8점) 1.좋은글귀 -우리에게 일어난 일은 좋은일도 아니고 나쁜일도 아닙니다. 일어난일은 다만 일어난 뿐이에요. 그것을 좋게 생각하면 좋은일이 되고, 나쁘게 생각하면 나쁜일이 됩니다.좋은일 나쁜일은 결국 내가 만드는 거에요. -모든인간은 이기적 입니다. 그것을 인정 해야지 대화가 됩니다. 2.줄거리 법륜스님의 주옥같은 말씀들이 담겨있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지혜라고 할까? 부모님이 참견 하시거나 고집 부리실때 네 알겠습니다. 하고 나중에 상황이 안되면 하지말라는 내용은 일종의 윈윈전략인것 같다. 죽음에 대해서도 그저 하나의 변화이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는 철학적인 말씀은 알듯모를듯 하다. 이 책의 결론은 모든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고 극락 또한 본인이 만드는 것 이다. 결국 긍정적으로 살다보면 마음도 편.. 2020. 9. 21.
타인의 해석 -말콤 글래드웰 (평점 9점) 출판 : 2020년 3년 20년 아웃라이어의 저자로만 알고 있었던 말콤 그래드웰.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며 저자 이력을 보니 아웃라이어 말고도 다윗과 골리앗, 티핑 포인트, 블링크,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등의 다른 저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타인의 해석을 다 읽고 나서 이 사람 책을 다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오래전이지만 아웃라이어 읽고 나서 내가 갖고 있는 상식을 깨주는 그의 글이 무척 참신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이 책 또한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을 무참히 깨주는 책이다. 솔직히 이 책을 읽고 나서 다른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자신이 없어졌다. 책의 초반에 보면 아주대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님이 감수사를 적어주셨는데 넘 잘 정리해 주셔서 그 분의 내용 중 일.. 2020. 9. 20.
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평점 8점) 허지웅의 신간이다. 허지웅에 대해서 기억하는 것은 작가면서 방송인이라는 것과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잘 극복하고 얼마전 '나혼자산다'에 출연했던 것 정도였다. 아프기 전, 방송에서 보여지는 그는 뭔가 뾰족하면서도 당당하고 솔직한 이미지였는데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친 후 그의 모습은 무척 부드러워지고 담백해진 느낌이었다. 아픔을 견뎌낸 후, 그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그 아픔이 얼마나 잔인하고 힘들었을지 감히 상상할 수 없지만 이 책에서 보여지는 그는 매우 따뜻하고, 사람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에세이 형식이다 보니 여러 장르에 대한 그의 생각이 나올 수 있지만 이 책은 진짜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아우른다. 투병 에피소드, 새로운 시도에 관한 시선, 불행에 대처하는 방법, 영화 의 만약에, 내 인생.. 2020. 9. 19.
엄마, 주식 사주세요 - 존리 (평점 9점) 요즘 티비에 자주 나와서 호불호가 갈리는 존리 님 일단 너무 많은 사교육에 반대하는 것과 계속 살 집을 한 채 보유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앞으로 전망이 좋을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이 유익한 미래 준비라는 저자의 생각에 완전 동의한다. 노동수익은 한계가 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살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내가 일 안 하더라도 나에게 돈을 가져다 주는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것은 설레고도 설레는 일이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대가가 있다. 누가 좋다고 알려주거나 누가 돈을 벌었다는 말을 듣고 아무 주식을 사서는 계속된 수익을 얻지 못한다. 본인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미래에 어떤 산업이 전망이 좋을지는 공부없인 알 수 없다. 주변에 주식을 30년째 하시는 어른과 주식투.. 2020. 9. 16.
기억 1,2 - 베르나르 베르베르 (평점9점) 2020년 5월에 나온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주제와 변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새 소설으르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첫 작품 [ 개미 ]를 읽었을 때 정말 이 사람은 천재라고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이번 소설 [기억]까지 그의 작품을 보면 개미 뇌 나무 타나토노트 파피용 아버지들의 아버지 천사들의 제국 인간 신 파라다이스 카산드라의 거울 웃음 제3인류 상상력 사전 잠 고양이 죽음 기억 정말 그의 작품의 주제의식은 한결같다. 과학적인 듯한 순환적 세계관 나와 타자의 관점으로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방식 책을 보면 이 책은 베르나르가 썼구나 하고 알수 있을 정도로 그의 색깔은 뚜렷하다. 개미와 뇌는 그렇다치고 타나타노트부터 천사들의 제국으로 올때도 주제를 조금씩 변형해가면서 더 이상 나올 이야기가 있을까 .. 2020. 9. 15.
가치투자의 시대가 온다 - 박성민 (평점 8점) 괜찮은 주식책이다. 2~3번을 읽었다. 왜 가치 투자를 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 했으며,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회사를 분석/판단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경영자의 자세라던지, 노조유무와 노조가 있다면 강성노조 인지, 영업이이익율이 꾸준한지, 회사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지 등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주식을 꽤 오래 한것 같고, 관련서적이나 그 외 역사, 경제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은 흔적이 보인다. 각종 수치라던지 판단은 결국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2020. 8. 27.
어려운 건 모르겠고, 돈 버는 법을 알려주세요 - 다구치 도모타카(7점) 부자가 되는 구체적인 방법 보다는, 행동양식에 대해서 서술한 것 같다. 직장인으로 부지런히 일해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 자신이 잘하는 일이나 하고싶은 일은 부업으로 시작하라. '책을 읽는 양'과 '수입의 크기'는 비례한다. 부자는 읽고싶은 책보다 베스트셀러를 읽는다.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돈을 소중하게 다루면 돈이 모인다. 부자가 되는 사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전문분야를 가지고 있다. 부자가 되는 사람은 가성비와 가치를 중시한다. 다 좋은 얘기이지만 특별한 건 없는 책이다. 2020. 8. 26.
나는 한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가바사와 시온 (평점 6) - 정신과 의사인 카바사와 시온이 쓴 글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선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 한달에 4권을 읽게되면 일본에서는 상위 4%안에 들 수 있다고 한다. 더욱이 읽은책의 내용을 기억하는 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책은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 틈새시간을 활용하여 오랫동안 읽은책의 내용을 기억하는 방법을 전달하고 있다. 우선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 하였다. 책은 다른사람 경험의 집합체이므로 짧은 시간에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 예를들어 페이스북 등 SNS를 할때 관련서적을 읽고나서 하게되면 마라톤으로 치면 41.195 km 중에서 10km 에서 출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게되면 시각으로 문자를 접함과 동시에 불안감이 해소 된다고 한다. 이는 산책(42%)보다 높.. 2020.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