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0. 다들 퇴직하면 월 1,000만원씩 들어오죠?
1. 결국 쓸모없는 재테크 공부만 했네요.
2. 돈이 있어야 할 확실한 이유
3. 재테크는 무슨... 그냥 비트코인이나 사세요
4. 300백만원 월급은 OO억원 자산가와 맞먹는 사실 아세요?
5. 도대체 개념은 있나요? 복리개념.
6. 95% 이상이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이유
7. 숨만 쉬어도 돈이 들어오네. 인덱스 펀드
8. 종자돈 모으기의 정석
9. 자산을 분배하면 효과가 있을까?
10. 금을 투자하라고? 개소리는 그만 접어 두시길...
11. 서민은 부동산으로 돈 벌기 힘들지.
12. 그래서 어떻게 투자하면 되나요?
제가 처음 주식을 시작한 시기는 2013년 즈음입니다.
30대 초반에 인생 첫차를 구매하기 위해서 쌍용차 코란도 동회회 네이버카페를 가입했습니다.
그 당시 상하이차 먹튀 논란으로 쌍용차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였고, 인도의 마힌드라그룹에서 쌍용차를 다시 인수 했지만 아직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서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었습니다.
액면가가 당시 5,000원인데 주가가 5,000원 부근에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주식을 1도 몰랐던 당시 저는 마냥 괜찮다고 생각하고 결혼 후 모은 용돈 50만원으로 쌍용차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역시 주식과 도박은 모르는 놈이 돈을 번다고 몇 달만에 주가가 2배가 되어서 50만원을 벌었습니다. 당시 제가 주식천재라고 착각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이런저런 주식을 사고, 팔고를 계속했지만 초심자의 행운은 계속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다들 그렇듯 차트부터 공부를 했습니다. 이평선, 골드크로스, 거래량 등 여러책을 공부하고 시도했습니다. 그리고는 드디어 ...
또 다시 실패를 거듭하였습니다.
그림에는 일가견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나서 주식투자를 접으려는 즈음에 도서관에서 우연히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주식투자라는 분야에서 저를 신세계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PER, ROE, 재무제표 등 배워야 할 용어도 많았고, 투자를 위해서는 기업을 공부해야 된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지금 VIP 자산운용 대표이신 최준철, 김민국 님이 쓰신 책인데, 이 분들은 서울대를 나와서 주식으로 성공하신 분들이니 확실히 투자방법에 신뢰가 갔습니다.
더욱이 워런버핏, 피터린치 등 세계적으로 주식으로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들의 투자법이니 의심할 여지가 하나도 없었죠.
열심히 공부와 투자를 반복했습니다. 재테크/금융 관련 서적만 300권 넘게 읽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나서 제 결과는 ... 좋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공부량이 적고 기업분석을 게을리 해서 제가 주식투자로 돈을 벌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저 같은 직장인에게는 맞지 않는 방법이었습니다.
이렇게 돈도 못 벌고 허송세월만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퀀트투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엘 그린블란트라는 성공한 펀드 매니저가 쓴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을 읽고 알게된 투자법입니다.
ROE, PER과 같은 재무수치를 이용해서 주식을 20~30개 매수하여 1년 후 팔고, 이를 다시 반복하는 투자법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투자법이 연평군 수익률이 40%가 넘는다니 어떻게 하지않고 배길 수가 있을까요?
과거 데이터를 이용해서 전략이 수익이 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파이썬이라는 프로그래밍도 공부했습니다.
실제로 투자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 매수금액 : 5,045,677원
- 수익 : 1,150,036원
- 수익률 : 23%
- 매수일 : 2018년 11월 12일
- 매도일 : 2019년 4월 2일
4개월만에 수익률 23%라는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네요. 계속 쭉 이렇게만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투자법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투자하는 종목의 거래량이 적어서 매수, 매도가 어렵습니다.
둘째, 종목을 교체하는 리밸런싱 기간이 1년인데 그 기간을 견디기가 힘듭니다.
마지막으로 백테스트 데이터를 보면 최근으로 갈 수록 수익률이 저하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투자법도 결국 접었네요.
이런 저런 투자법을 전전하다 보니 돈도 벌지 못하고 어느새 나이가 40이 넘었네요. 결국 주식투자로는 자산을 불리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사실만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해도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한동안 투자 공부도 하지 않고, 방황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와서야 「제 자산을 제대로 불리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의 투자법과 다르게 투입되는 시간이 거의 없으며, 숨만 쉬어도 돈이 들어오는 그런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실현손익, 미실현손익, 배당, 이자소득을 다 합산해보니 8천만원이 넘었습니다. (※ 위의 그림은 제 계좌만 표시한거고, 아내계좌까지 다 포함해서 8천만원이 넘었습니다.)
이런 수익구조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하나씩 제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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