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밥-우도 맛집) 소섬전복(별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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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밥-우도 맛집) 소섬전복(별 4.0)

by Squat Lee 2021. 8. 26.

이번 휴가때 잡은 숙소가 마침 우도와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우도는 배를타고 들어가야 해서 저같은 육지 외지인들은 날씨가 좋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합니다.

 

다행히 날씨가 무척 좋아서 새벽에 첫 배를 타고 우도를 들어갔습니다.

 

공복에 새벽부터 움직인 탓인지 몸시 시장끼를 느끼게되어 밥집부터 찾았습니다. 

다행히 준비성이 좋은 우리 아내 덕분에 '소섬전복'으로 바로 올 수 있었습니다.

 

이름대로 '전복'이 전문인 식당이겠죠?

"전복밥+전복뚝배기", "전복밥+전복성게미역국", "전복밥+전복물회" 그리고 공기밥 하나를 추가로 시켰습니다.

 

저희는 많이 먹지 않는 4인가족이며, 아이들은 초3, 초5 이니 주문하실때 참고하세요.

 

주문한 음식의 양은 약간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모든 음식이 마찬가지 이겠지만, 특히나 해물요리는 호불호가 나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물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음식맛이 So so 였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해물뚝배기는 약간 매콤하지만, 초등학생도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전복과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 있어서 국물의 끝맛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물뚝배기에 들어있는 새우는 육지에서 사먹는 해물뚝배기에 들어가 있는 새우 크기의 2배정도 되는 것 같았으며 살은 좀 더 달고 식감도 좋았습니다.

미역국은 그냥 미역국 맛이에요. 그렇다고 맛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비비고 미역국 보다는 간이 세지 않으며, 국물을 삼키고 나서 입에 해물향이 감돌았습니다.

 

혹시 아이들이 어리다면 미역국을 주문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물회는.... 그냥 다음에 혹시나 여기 다시 오더라도 안 시킬것 같네요.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해산물을 사람마다 호불호가 극명히 갈라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약간 매콤하긴한데, 매운 정도를 1부터 10까지 나눈다면 1.5정도 될 것 같습니다. 얼음이 들어가서 시원한 것 빼고는 그냥 물에빠진 전복 느낌?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간장게장은 반찬으로 나옵니다.

 

기대가 없어서 그런지 맛있더라구요. 전라도에서 먹어본 간장게장 맛 정도 되는것 같아요.

 

게는 작고, 한 입에 살을 다 빨아먹을 수 있었지만, 짭쪼롬하며 달콤한 맛이 나름 괜찮았습니다. 

돼지고기는 어제 저녁에 많이 먹어서 그런지 오늘따라 별로 당기지 않더라구요.

 

그냥 돼지고기입니다. 특별하게 맛있거나 맛없지도 않았으며, 내가 구워먹는 그 정도의 돼지고기 맛이에요.

이건 전복밥에 비벼먹는 양념이에요.

 

전복밥만 먹으면 싱겁고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는데, 이걸 넣으면 맛의 레벨이 3~4단계 올라갑니다.

 

이 집의 음식이 전체적으로 간이 세거나 맵거나 하지 않아요. 이 양념 또한 매운편은 아니라 초등학생이 먹기에도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여긴 신기하게도 밑반찬이 맛있어요. 

 

콩나물무침은 보통 식당에서 잘 안 먹는데, 밥을 다 먹고 무심결에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김치는 그냥 보통 김치~~~ 입니다.

먹고 난 후의 인증샷입니다.

 

요걸 보시고 전체적으로 '소섬전복' 음식들 맛을 가늠 하실때 참고하세요. 

메뉴판 앞장입니다.

 

메뉴가 조촐한 편이며, 우도가 섬이라는 위치를 감안해서도 가격이 비싼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메뉴판 뒷장입니다.

저희가 앉은 테이블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입니다.

테이블 뷰도 괜찮았습니다.

 

주차는 가게앞에 차를 4~5대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요.

 

가게도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에어컨도 시원하게 틀어주시고, 직원분들도 나름 친절하셨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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