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밥 - 제주도 맛집) 맛나식당 (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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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밥 - 제주도 맛집) 맛나식당 (별 5.0)

by Squat Lee 2021. 8. 22.

제주도의 물가는 육지에 비해서 다소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리 모든걸 훌훌 버리고 떠나는 여행 중이라도 경비를 고려하지 않고 사먹을 수는 없으니 사람들이 가성비 식당으로 몰리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 가성비 식당을 찾았습니다.

'맛나식당'이며, 이름처럼 음식이 맛있었습니다.

메뉴는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섞어' 이렇게 3개 밖에 없어요.

메뉴가 단촐한걸 보니 정말 맛집이 맛는가봅니다.

맛나식당은 새벽 6시부터 예약을 받고 영업은 오전 8시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8시에 가서 9시40분에 예약했습니다.

맛집을 다니다 보면 대부분의 맛집 주위에 주차를 할만한 마땅한 곳이 없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여기는 식당 바로옆에 유료주차장이 있었어요.

코로나 탓인지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다행히 마음편히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맛집 답게 메뉴가 정말 단촐하고 밑 반찬 종류도 적네요.

갈치조림과 고등어 조림은 위의 사진처럼 다소 매운맛이 있지만, 많이 맵지는 않아서 초등학생이 충분히 먹을 수 있습니다.

갈치의 크기는 육지의 시장에서 보통 사먹는 크기보다는 약간 큰 것 같은데 그렇다고 가끔씩 티비에 소개되는 맛집처럼 살이 두툼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갈치와 고등어는 양념이 알맞게 배여있어서 살코기가 입에 들어가는 순간 매운맛과 함께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갈치의 살이 부서지거나 하지는 않았으며, 먹기 편할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흰밥은 갈치, 고등어 조림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흰밥을 한 숟갈 떠서 그 위에 갈치 살코기를 올려서 입에 넣으면 탄수화물 특유의 단 맛과 매우면서 약간 짭쪼롬 한 갈치의 맛이 어울러집니다.

이 집은 다 먹은 후 계산을 할때가 가장 기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4인 가족이라 4인분을 주문하려고 하니 직원분이 많다면서 3인분만 주문하라고 알려주더라구요.

제주도에서 이 정도 맛과 양의 갈치, 고등어 조림을 4명이서 먹고나서 35,000원만 내면되니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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