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해리 마코위츠(Harry Markowitz) 박사가 체계화한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Modern Portfolio Theory, MPT)이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수익과 위험은 평균과 분산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대상으로 분산 투자하면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을 바탕으로 주식, ETF, 채권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포트폴리오이론과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인터넷을 찾아보셔도 되고,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셔도 됩니다. ↓
2020/11/12 - [인생발자국/경제] - <주식낙법 25> 주식투자에서 손실을 줄이는 4가지 방법
<주식낙법 25> 주식투자에서 손실을 줄이는 4가지 방법
주식투자에서 손실을 줄이는 4가지 방법입니다. 1. 분산투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마코위츠의 '포트폴리오 이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 종목에 분산된 종목의 집합 즉, 포트폴리오를 구성
dotsnlines.tistory.com
주말 새벽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할 일이 없어서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크리스마스에 할일이 없어서 파이썬이라는 언어를 만든 귀도 반 로섬이 생각나네요. ㅎㅎㅎ)
데이터는 야후파이낸스에서 가져왔고, 파이썬을 이용해서 분석을 하였습니다.
파이썬 코드는 나중에 별도로 해당 카테고리에 포스트 할 예정이니 필요하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분석결과에 다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2개의 주식을 샀는데, 상관관계가 1이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주식은 폭락장에 방어를 하지 못합니다.
1에서 0으로 가까워 질수록 상관관계가 없어지며, 마이너스로 가면 반대로 움직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KOSPI VS KOSEF 10년 국채 ETF
2012년 부터 KOSPI 지수와 KOSEF 10년 국채ETF 간의 상관관계 분석입니다.
R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며 0.5 이하면, 상관관계가 낮은편입니다.
누적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코스피지수가 떨어질때 국채ETF는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식시장이 상승장일때는 채권 수익률은 떨어지네요.
특히나 이번 코로나 폭락장에서는 국채ETF가 아주 좋은 방어자산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KOSPI VS DOW Jonse Industrial Average
KOSPI 지수와 다우존스지수의 상관관계는 R은 0.76이네요. 이 두 자산을 투자하신다면 Risk 감소 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지수와 다우존스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DIA'의 누적수익률을 비교해 보더라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코스피지수와 미국국채를 비교해 볼까요?
KOSPI VS TLT
코스피지수와 미국 20년이상 국채를 추종하는 ETF인 TLT의 상관관계를 보겠습니다.
이상하게도 R이 0.68가이나오네요. 생각보다 상관관계가 그렇게 낮지는 않네요.
혹시나 데이터가 잘못된건 아닌가 해서 다시 해봐도 결과는 같습니다.
KOSPI 와 TLT 간 누적수익률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폭락장에서 나름 TLT는 올라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국내 주식은 국내 채권과의 상관관계가 낮아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요즘 핫한 수소차로 유명한 현대차와 국채 ETF간 상관관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현대차 VS KOSEF 10년 국채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대차와 우리나라 국채 10년 ETF 간 상관관계 R=-0.86입니다. 완전 반대로 움직인다는 얘긴데요.
현대자동차와 10년국채 ETF 간 누적수익률을 비교했을때 국채 ETF가 변동성이 비교적 크지 않아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현대차 주가가 약 10년 가까이 내리막이라 상관관계가 음수가 나온 것 같습니다.
현대차 VS TLT
현대차와 iShares의 미국 20년 이상 국채를 추종하는 펀드인 TLT의 상관관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것 또한 상관관계 R이 -0.52가 나와서 반대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LT 또한 변동폭이 비교적 크지가 않지만, 수익률은 KOSEF와 비교해서 다소 높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IA VS TLT
마지막으로 DIA와 TLT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제가 실제로 이렇게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두 자산이 반대로 움직인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예상과는 다르게 두 자산의 상관관계가 생각보다 높습니다.
R이 0.79입니다. 제가 프로그램에 인자를 잘못 넣은건 아닌가 해서 몇 번을 다시 해봐도 이렇게 나오네요.
누적 수익률을 비교하면 반대로 움직이는 부문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두 자산 모두 우상향이라 이런 결과가 나온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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