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낙법 2> 주식이란 무엇일까요?

<주식 낙법 1> 왜 주식투자를 해야 할까요?

저는 주식을 시작한지 약 7~8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주식 입문기 시절 용돈을 모아 50만원으로 시작해서 3,000만원까지 불린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한건 작년부터 입니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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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주식 투자를 하시면서 '주식'이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예를들어 붕어빵 장사를 한다고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장사를 하려면 기계도 사고, 재료도 사야하니 100만원이 필요합니다. 제가 가진돈이 30만원 밖에 없으면 70만원을 조달해야 합니다.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돈이 최대 20만원이면 나머지 50만원은 다른 방법으로 조달해야 합니다.

아이디어를 내서 50만원을 1만원씩 50개로 쪼개서 증서를 발행합니다.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 이 증서를 나눠서 판매합니다. 이 과정이 주식이 발행되는 과정입니다.

※ 여기에서 장사를 하기위해 필요한 돈 100만원은 '사업자금'입니다. 은행에서 빌린돈 20만원은 '부채'라고 합니다. 가진돈 30만원과 주식으로 발행한 돈 50만원을 합쳐서 '자본금'이라고 합니다.

장사를 1년동안 열심히 해서 100만원을 벌어습니다. 팥, 밀가루 등 재료비와 기타경비를 제하고 나니 70만원이 남았습니다. 은행에서 빌린돈 20만원에 대한 이자를 갚고, 세금을 제하고 나니 60만원이 남앗습니다.

※ 번 돈 100만원은 매출이라고 합니다. 재료비, 기타경비를 제외한 70만원은 영업이익이고, 이자와 세금을 뺀 금액 60만원은 순이익이라고 합니다.

60만원 중 10만원은 내년 장사를 위해 남겨놓고(유보금이라고 합니다.), 50만원은 주식을 산 주주들에게 한 주당 1만원씩 나눠주기로 하였습니다. 이것이 배당을 주는 과정입니다.

주주들 입장에서는 주당 1만원의 주식을 사서 1만원의 수익을 얻었으니 1년 만에 100%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소문이 나서 이 주식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최초 주주들은 1만원에 샀지만, 이렇게 수익율이 좋으니 주식가격은 금새 1만 5천원, 2만원으로 올라갑니다. 이게 주가가 상승하는 과정입니다.

이 주식을 사려는 경쟁이 심해져서 주가는 금새 20만원을 넘었습니다. 사람들이 매년 1만원씩 수익이 나고 본전을 뽑으려면 20년이 걸린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주가에 거품이 끼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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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주가와 무관하게 흘러갑니다. 주가가 올라가더라도 매출이나 이익이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갑자기 코로나가 닥쳤습니다. 사람들이 밖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사먹지를 않네요. 결국 이익은 없는데, 재료비와 경비는 계속 빠져나가니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순이익도 없으니 배당금을 더이상 지급할 수가 없네요.

남겨둔 10만원을 쓰면서 근근히 버텨도 여전히 힘듭니다. 상황이 어려우니 추가 대출도 어렵습니다. 결국 추가로 주식을 발행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것이 유상증자입니다.

이런 소문이 나자마자 주주들은 주식을 빨리 처분하려고 합니다. 10만원이던 주식이 1천원까지 떨어집니다. 이 과정이 주가의 폭락 과정입니다.

주식의 발생부터 상승, 거품, 폭락까지 설명을 드렸습니다.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는데, 제대로 전달이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 저는 전문투자자도 아니고 전업투자자도 아닙니다. 그냥 회사다니며, 재테크하는 일반인일 뿐입니다. 혹시나 제 포스트 중 정정할 내용이나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정중히 댓글로 알려주세요. 함께 배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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