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으려 하지 말고 건초 더미를 통째로 사라(ETF 고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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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으려 하지 말고 건초 더미를 통째로 사라(ETF 고르는 방법)

by 만초손겸수익 2024. 5. 13.

 
좋은 주식 종목을 고르는 일을 흔히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일"이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우리가 특별한 능력이 없다면 힘들게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느라 고생할 필요없이,
 
존 보글 형님이나 워런버핏 형님이 말씀 하신대로 건초더미를 다 사는 S&P500을 전부 다 사버리면 됩니다.(관련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2024.05.06 - [월급쟁이 투자의 정석/1. 월급쟁이 투자의 정석 Rev.A] - 수익률이 가장 좋은 존 보글보글 인덱스 펀드

수익률이 가장 좋은 존 보글보글 인덱스 펀드

지난번 포스트에 이어서 존보글 아저씨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2024.03.25 - [월급쟁이 투자의 정석/1. 월급쟁이 투자의 정석 Rev.A] - 월급쟁이 투자자의 기초 중의 기초 2 월급쟁이 투자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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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실제로 우리가 S&P 500을 예전에 투자 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살펴 볼까요?
 

S&P500 ETF(SPY) 적립식투자 백테스트 결과

 
 
 우선 초기자금 1천만원으로 매월 1백만원씩 2002년부터 2024년 4월까지 백테스트를 해 보겠습니다.
 
(백테스트가 무엇인지 잘 모르신다면 아래 포스트를 참고해 보세요)
2024.03.24 - [월급쟁이 투자의 정석/1. 월급쟁이 투자의 정석 Rev.A] - 월급쟁이 투자자의 기초 중의 기초

월급쟁이 투자자의 기초 중의 기초

투자 공부를 하다보면 아내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아내는 정색하면서 자기는 어차피 모르니깐 말하지 마라고 정색하곤 합니다. 가끔 주변 지인 중에 아내

dotsnlines.tistory.com

 
환율은 1318원으로 적용했으며, 총 원금 2억7천7백만원으로 총 자산 $1,169,506(15억4천1백만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매매수수료 0.25%, 배당소득세 15.4%를 적용하였고, 배당은 재투자 하였습니다.)
 
CAGR은 25.7%(추가금 고려해서 8.1%), MDD는 44.9%가 나왔습니다.
 
은행에 넣어봤자 3억도 채 되지 않았을 돈이 S&P500 ETF에 투자해서 15억이 넘는 금액으로 불어났습니다.
 
 
이번에는 'QQQ'를 백테스트 해 볼까요?

나스닥100(QQQ) 적립식투자 백테스트 결과

 
같은 기간(약 21년) 에 같은 조건으로 투자를 해서  투자원금 2억7천7백만원으로 $1,852,567(24억4천2백만원)으로 자산이 늘어났습니다.
 
CAGR은 28.4%(추가금 고려해서 10.4%)이며, MDD는 46.8%가 나왔습니다.
 
25살에 투자를 시작하면 47살에 24억원 정도 벌면 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경제적자유를 이룬 후 조기은퇴)도 가능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SCHD도 백테스트를 해 보겠습니다.
 

다우존스 고배당100(SCHD) 적립식 투자 백테스트 결과

 
SCHD는 비교적 늦게 상장을 해서 2010년 10월부터 백테스트를 진행 하였습니다.
 
약 13년 투자를 해서 원금 1억 6천만원을 투자해서 $364,416(4억 8천만원) 정도로 자산이 불어났습니다.
 
CAGR은 34.7%(추가금 고려 8.8%)이고, MDD는 32.9% 입니다.
 
별다른 노력을 하지도 않았는데 반해 수익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MDD가 너무 높네요.
 
폭락장이 와서 제 자산이 반토막이 나면 과연 제가 버틸 수 있을까요? 이 부분은 다음 포스트에서 다뤄 보겠습니다.
 


저는 그 동안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으려고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수 많은 투자서적을 읽고, 많은 회사를 분석해서 투자를 오랜기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위의 3가지 ETF 연복리 수익률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제 노력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퇴근을 해서 매일 새벽까지 공부하고, 회사를 분석하는 작업을 더욱더 열심히 했지만, 결국 자산이 원금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주식시장은 나를 이해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곳이다."

가장 큰 문제는 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투자를 시작한 것 이었습니다.
 
이제라도 저의 능력범위를 알게되어서 개별투자는 하지 않습니다.(사실 일부 적은 금액으로 시험삼아 개별 주식을 사보기는 합니다.)
 
VIP 자산운용에 최준철 대표는 조단위의 큰 금액을 운용하면서 연 10% 조금 더 넘는 수익률을 기대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을 나온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서 하루종일 주식투자만 생각하며 일을 하는데 목표 수익률이 10%입니다. 
 
제가 본업을 함께 하면서 퇴근 후 남는 시간을 투자해서 과연 그들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까요?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능력범위 안에 머물러라"

 
필승의 전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패의 전략을 고수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이것을 깨닫고 투자 방법을 바꾸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시간은 저의 친가 됩니다. 여러분도 시간을 친구로 만들어 볼 생각은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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