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 기록 - 나이스디앤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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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 기록 - 나이스디앤비 분석

by 대충살아볼까 2022. 12. 8.

개인이 기업을 분석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실 제가 다니는 회사조차도 당장 내년에 어떻게 될지 가늠하지 못하겠는데, 가보지도 못한 회사를 분석한다는 것이 무리가 있죠.

그래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려고 합니다.

최소한의 제 기준에 맞고 당장 망하지 않을, 배당도 줄이지 않을 기업만 투자하려 합니다.

주식투자툴에서 나온 정보입니다.

우선 배당은 2011년부터 매년 지급했고, 꾸준히 늘었습니다.

최근 주가는 7,720원이고, 최저가는 2,110원입니다. 10년 동안의 주가를 나타내서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좀 이따 보겠지만, 이 회사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회사입니다.

과거 10년동안 최고 배당수익률이 3.24%이고, 최근 배당수익률은 2.98%로 제가 만든 Tool에서는 매수를 시작하라고 알려주네요.

주가는 장기적으로 우상향을 하다가 최근 2021년부터 계속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그에 따라서 배당수익률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주가가 떨어진 이유가 뭘까요? 찾아 보겠지만, 제가 알지 못할 확률이 클 것 같습니다.

이 회사의 재무추이는 좋습니다.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고, 거기에 따라 주가도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이 30%정도이니 내년에 받을 배당은 올해 230원 보다 더 많이 받을거라고 예상이 됩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35%정도 됩니다. 이렇게 최대 지분율이 낮으면 꾸준한 배당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이 회사는 합자회사입니다.

지분 구조가 이렇게 되네요. TSR, D&B, 나이스홀딩스 지분을 합하면 47%정도 되네요.

Philip Capital은 뭐하는 회사일까요? 싱가포르계 외국계 투자회사네요. 이 투자 회사가 있어서 지속적으로 배당이 증가한 건지 아니면 배당성향이 일정하니 회사의 이익이 늘어나서 그에 따라 배당이 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중요한건 이익이 10년동안 계속 늘었고, 배당도 계속 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회사의 주주회사인 NICE홀딩스의 지배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상당히 복잡하네요. 대부분 신용과 관련된 일을 하는 회사로 이루어졌네요.

이 회사의 IR 자료를 찾아보니깐 뭐 하는 회사인지 한눈에 알아보게끔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이 회사는 크게 3가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정보 서비스', '신용인증서비스', '거래처 관리 서비스 외' 입니다.

1. 글로벌 기업정보 서비스

대기업 해외법인, 해외거래기업, 해외진출기업 등이 회외기업정보를 보려고 할때 서비스를 웹사이트나 전자문서,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제공합니다. 당연히 회원제로 돈을 받거나 선납으로 돈을 받습니다.

2. 신용인증서비스

대기업과 거래, 조달처 입찰에 참가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신용도평가보고서가 필요합니다. 우리 회사도 마찬가지지만 협력업체가 중간에 부도가 나면 상당히 곤란하니 이런것들을 제출하나 봅니다.

그리고 은행이 대출을 해 줄때도 신용도가 필요하니 신용평가를 의뢰하며, 벤처캐피탈/자산운용사가 투자를 검토하기위해 투자용 기술평가보고서를 의뢰합니다.

요즘에 화두가 되는 ESG 평가도 대기업이 협력업체 대한 현황 파악을 목적으로 의뢰합니다.

3. 거래처 관리서비스 외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용역입니다.

매출비중은 위와 같습니다. 신용인증서비스가 가장 많은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네요.

진입장벽

이 회사를 공부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생각보다 진입장벽이 높은 회사입니다.

우선 장기간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야 하며, 정부에서 관리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는 업종이라 신규 기업이 진입하기가 상당히 힘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존에 이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들은 마치 운영체제를 바꾸는 것 처럼 '전환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 회사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 것 또한 강력한 경제적 해자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해외기업정보를 얻거나 반대로 해외에서 국내기업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야 제공이 가능합니다. D&B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네트워크 효과'라는 해자로 생각됩니다.

산업의 성장성

아무리 이 회사가 날고 긴다고 하더라도 이 회사가 몸담고 있는 산업이 점점 없어지는 추세이면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스마트폰이 나왔을때 아이리버 MP3나 디카를 사는 것과 같은 실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IR자료에는 이렇게 시장이 점차 증가한다고 설명합니다.

앞으로 점점 많은 기업들의 신용정보가 필요할 것이고, 그에따라 시장규모도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신용정보업종은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경기가 어려우면 거래처가 부도날 위험 때문에 신용정보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경기가 좋아지면 신규 사업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치 비가오면 우산을 팔고, 날이 좋으면 우산을 양산으로 파는 것만 같네요.

결론적인 내 생각

여기까지가 제 한계입니다. 아마 투자기간이 늘어날 수록 정보는 더 늘어나겠지만, 나름 괜찮고 당장 망하지는 않을 회사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주가가 떨어진 이유는 이익이 둔화되어서 그런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이 회사는 TCB(Technology Credit Bureau, 기술금융평가)를 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기술은 있으나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한 기업에 대해 TCB를 통해 정부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줄 수 있습니다. 이 평가를 할 수 있는 기관은 대략 5군데 있습니다. 이크레더블, SCI신용평가, 나이스디앤비, 나이스평가, 기술보증기업 등 입니다.

이런 기관들의 경쟁이 심화되어서 이익이 둔화되었고, 주가에 반영이 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미래는 판단할 수 없지만, TCB 수요도 점차 증가할 수도 있고 기업신용정보 산업도 큰 틀에서 보면 계속 파이가 커지지 않을까요? 더욱이 아무나 진입해서 난립할 수 없도록 정부가 허가를 내주고 관리하니 장기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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