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 기록 - 투자할 종목 선정 & KSS 해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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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 기록 - 투자할 종목 선정 & KSS 해운 분석

by 대충살아볼까 2022. 12. 1.

주식투자 보조 도구를 이용해서 아래 그림과 같이 검토할 종목을 뽑았습니다.

배당률을 3 이상으로 하니깐 52개의 종목이 나오네요. 아마도 시장이 많이 하락해 있어서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종목을 선별해야 합니다. 우선 제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회사들은 제외하였습니다.

 

설립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매출액이 줄거나, 영업이익, 순이익이 줄고 있는 기업은 제외하였습니다.

 

영업흐름이 최근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업 또한 제외하였고,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도 제외하였습니다.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은 주주친화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혹시나 기업이 어려워져서 이익이 줄어들면 배당을 줄일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갑자기 배당이 많이 늘어난 기업도 제외하였습니다. 제가 기업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기 힘들기 때문에 갑자기 배당이 크게 증가한 기업 또한 배당을 줄일 확률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배당금이 들쭉날쭉하게 주는 기업도 제외하고 되도록 배당이 늘어나는 추세인 기업들만 남겼습니다.

 

결국 남은 기업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다우기술은 다시 한번 제외 시켰어요.


우선 KSS해운부터 보겠습니다.

해상화물을 운송하는 회사인데, 매출액,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안정적인 회사 같습니다.

 

이자보상배율도 상당히 낮은 편이고, 배당성향도 낮아서 이익이 줄었다해서 당장 배당을 줄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최대주주 및 우리사주까지 합해도 50%가 되지 않네요. 원래 책에는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주식을 사라고 했지만, 이 회사에 대해 찾아볼 수록 마음에 들어서 매수를 했습니다.

 

VIP 자산운용도 투자를 했네요.  이준철 대표님 유튜브 '준철스쿨' 자주 보는데 반갑네요.

올해 초에 보유비율을 1% 이상 증가했습니다.

세부 변동내역을 보니 대부분 11,000 ~ 12,000대 사이에 매수가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배당은 2011년부터 한 번도 거른적이 없고, 2016년부터는 계속 증가했습니다. 배당성향은 일정하니 이익이 늘어나서 자연스레 배당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9,500원대에 매수를 시작했으니 일단 VIP 자산운용 보다는 수익률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가와 배당률이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그래프네요. 당연한 얘기지만 주가와 배당률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지금이 배당률이 10년치 중 가장 높은 값의 90%정도 됩니다. 저는 저가라 판단합니다.

이회사는 해상화물운송을 하는 회사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부분이 가스선입니다.

최근에 재미있는 뉴스가 나왔는데, 삼성물산과 수소, 암모니아 운송협력을 맺었다는 기사입니다.

 

KSS해운은 우리나라 유일한 암모니아 운송회사라고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앞으로 시간은 걸리겠지만, 주요 에너지원이 수소로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에너지가 화석연료로부터 생산됩니다. 아니면 방사능이 나오는 위험한 원자력발전으로 나오죠.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벌써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모두 잊었나 봅니다. 원자력에너지는 위험하다는 것이 사실이죠. 그리고 핵폐기물도 지금 처치가 곤란하잖아요.

 

사람들이 요즘 전기차가 친환경 차라고 생각하시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전기는 모두 공해를 배출하고 만들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실까요? 일론머스크는 현대차에 수소차는 멍청한 생각이라고 했는데, 본인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얘기한 걸까요? 본인도 결국 수소사회로 나아갈 수 밖에 없음을 알고 있지는 않을까요?

 

어쨌든 저는 앞으로 수소사용은 점점 확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소생산이 문제입니다. 수소는 '그레이 수소', '블루수소', '그린수소'로 나눠집니다. 그레이수소는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수소, 즉 공해로부터 나오는 수소를 의미하고 그린수소는 신재생에너지에서 나오는 수소를 의미합니다.

 

당연히 모든 선진국들은 '그린수소' 사용량을 늘리려고 하겠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땅덩이가 좁아서 신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다른 넓은 나라에서 깨끗하게 만든 수소를 가져와야겠죠. 

 

그런데 수소는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분자가 작은 물질입니다. 그래서 저장해서 운반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수소를 액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엄청난 고온이 필요해서 이 또한 만만치가 않죠. 하지만, 암모니아(NH3)로 가져온 다음 수소(H2)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결국 액화수소기술이 발전해서 운송수단이 되겠지만, 한 동안 이런식으로 운송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유일의 암모니아 운반선'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 회사의 창업주는 "박종규 고문"입니다. 그럼 대표는 아들이나 손자이겠죠? 아닙니다. 이 회사는 친인척이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는 신입사원부터 성장해온 이대성 사장이 4대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2대 사장은 본인에게 반대를 가장 많이 해서 사장으로 지명했다고 하네요.

 

매일경제 기사 캡쳐

 

특이하죠? 창업주도 살아있고, 후세도 있는데 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에게 회사를 맡길까요? 이 부분에 스마트인컴 대표이신 '박영옥"님이 컬럼을 남기신 일이 있더라구요. 무면허 전직 운전수의 아들에게 운전면허를 맡기는 것을 비유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오너 세습 관행에 관한 얘기였습니다. 그러면서 KSS해운의 좋은 사례를 소개하였습니다.

매일경제 캡쳐

또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이익공유제입니다.

 

이 회사는 직원 모두가 주주입니다. 우리 회사도 노조에서 추진 하려고 하다가 좌초되었는데, 회사와 종업원 모두에게 상당히 좋은 제도를 시행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익을 공유하게 되면 직원 모두가 자기 회사라 생각이 되고, 회사가 잘 되어야 본인도 잘 되니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겠죠? 당연히 앞으로도 배당을 꾸준히 주겠죠?

 

또한, 이 회사는 투명한 경영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대한경제 기사 캡쳐

큰 기업의 자녀의 유학비를 적게 보내주었다는 기사입니다. 

 

대한경제 기사 캡쳐

최노석 한국언론문화포럼 회장(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이 펴낸 책 '모소대나무처럼'의 집필 동기를 위와 같이 밝혔습니다.

 


"창업주와 기업 분위기가 좋다고 하더라도 과연 수익을 낼 수 있겠는가?"라는 문제가 있죠.

 

이런 기사는 있지만,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제가 다니는 회사도 당장 올해가 어떨지 내년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먼지같은 제가 다른 회사를 분석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다만,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익공유제 실시, 투명경영, 전문경영인 체제 등을 봤을때 당장 망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재가 나올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건 제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니깐 신경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만, 주식을 분할매수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등 제가 할 수 있는 일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본 포스트는 투자를 권유하는 목적이 아니고 제 개인적인 투자를 기록하는 목적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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