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단계에서 제주도 해수욕장 찾기 (논짓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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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단계에서 제주도 해수욕장 찾기 (논짓물)

by Squat Lee 2021. 8. 21.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저희 집 휴가기간에 제주도 코로나 4단계가 발령되었네요.

 

제주도내 12개 해수욕장이 지난 화요일(8월 17일)부터 일시적으로 폐장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혹시나 물에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을까해서 폭풍 검색하여 "논짓물"이라는 곳을 찾아냈습니다.

 

논짓물은 해안 근처에서 용천수(민물)이 흘러나와 바닷물과 만나는 곳입니다. 소금끼가 있어서 생활용수나 농경수로  버리는 물이용 할 수 없어서 버리는 물, 즉 논짓물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지금은 덕분에 천연 수영장이 되어서 관광자원으로 이용하고 있네요.

숙소에서 1시간 가량 운전해서 논짓물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주 내내 비가 올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이번주 내내 화창하기만 하네요.

 

마치 바닷가에 들어가지 못하는 저희를 놀리듯 햇볕은 더욱 쨍쨍하고 기온은 푹푹 찌는듯한 더위입니다. 

농짓물이 있는 곳은 '예래동'이라고 사자가 오는 마을이라네요. 잡다한 지식 하나 알고 갑니다.

헉!!! 여기도 폐장이 되었나 보네요.

 

여기는 해수욕장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폐장이 되었습니다. 안타깝네요.

 

현수막에 "계절음식점, 파라솔 및 피서용품 대여소 등 중단"이라고 적혀 있지만, 사실상 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계단 입구를 현수막으로 막아 놓았습니다.

 

혹시나 다른 입구는 열려 있을까봐 모든 입구를 살펴 보았지만 다 막아 놓았네요. 

담수고, 물도 깊지 않은 것 같아서 애들과 물놀이 하기에 안성맞춤일 것 같은데 너무나 아쉽네요.

 

너무나 아쉽지만,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니 동참해야죠....

여태껏 제주도를 몇 번 방문 했지만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좀 나아지고 나서 다음번 휴가때 꼭 들러봐야 겠습니다.

둑으로 막아놓은게 보이네요. 아마도 바닷물이 담수쪽으로 못 넘어오게 하려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바닷물 보다는 담수가 물놀이 하기에는 더 좋죠. 

 

물도 깨끗해 보이고, 마을에서 관리하는 샤워장이라던지, 근처 식당들도 있어서 나름 편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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