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 나는 하루1시간 주식투자로 연봉번다

이 책의 저자분은 전문 투자자가 아닙니다. 그리고 수퍼개미도 아닙니다.

 

하지만, 20년이 넘는 주식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실패를 하고, 주식 투자에서 무엇을 하면되고, 무엇을 하면 안되는지를 알려줍니다.

 

이 분의 투자에 대한 생각은 저와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며, 기업의 가치를 보고 가치보다 가격이 낮은 주식을 오랫동안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어느 주식이던지 오랫동안 분할매수를 하면 결국 이익을 본다는 생각은 제 생각과 일치합니다.

 

젊은 시절 단타를 하며, 차트만 공부 했었는데 거의 20년동안 그렇게 하고 나서야 본인은 단타에 소질이 없고, 차트로 하는 투자법은 결국 지속적인 이익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 성격상 직접 해봐야 안되는 것을 알아서 장외주식, 파생상품 등으로 돈을 벌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사실도 알려줍니다.

 

주변의 주식투자자들 중에는 각자의 방면이나 그들의 방식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아주 극소수일 것이다. 우리는 다양한 성공과 실패 사례들을 통해서 각자의 스타일에 부합하는 방식을 찾을 뿐이다. 내가 보기에 주식투자에서 정답이라는 것은 각자가 느끼는 힌트가 있을 것이다. 즉 자기에게 맞는 성공방식을 고수하면 되는 것이다.

주식투자에서는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나름 여러권의 책을 보면서 공부하고 있지만, 사람마다 보는 시각과 정서, 환경이 달라서 돈을 번 사람의 방식을 똑같이 따르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슈퍼개미 중 한 사람은 주식을 사놓고 기다리는 동안 열심히 논문에 매달리며 주식에 연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신이 특정회사의 주가를 주도할 만한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면 하던 일이나 하면서 충분히 기다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라 말하고 싶다.

최근에 투자를 하면서 장기간 보유하는 것이 수익을 높이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는 주식시장에 참여하면서부터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시행착와와 혼란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주식시장이 안고 있는 거짓과 진실 그리고 일반 투자자의 한계를 깨닫고 경쟁력 있는 자신만의 투자방식을 찾아내야 한다. 그렇게 자신만의 투자방식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오랜 경험이 필욯다다. 다시 말해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만 오랜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는 저에게 위안이 되네요. 8년 넘게 투자를 했지만, 여전히 모르겠고, 생각한 엄청난 수익이 나지 않아 제 자신을 자책한 적이 많았습니다. 어느 세월에 부자가 되나 하는 생각보다는 경험에서 부터 무언가를 배운다는 자세로 임해야겠습니다.

 

우리는 모든 위험을 회피하려 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너무나 많은 판단과 결정을 해야만 하고 이로 인해 좋은 기회조차 놓지고 만다. 작은 위험을 매번 회피하고자 하는 노력은 몸시 무모한 짓이다. 게다가 이러한 예측은 종종 빗나가기 마련이므로 대체로 효율적일 수가 없다. 결국 주가하락이라는 위험을 매번 회피하기보다는 묵묵히 버텨내는 것이 상대적으로 훌륭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이 얘기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인간은 예측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매번 예측을 하고, 또 다시 틀리는 제 모습에 실망을 하곤 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묵묵히 버텨내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 일반 투자자들은 수시로 너무 많은 종목들을 상대하면서 알려고 한다. 주식시장은 나와 같은 일반 투자자가 그 속을 알수도 없을 뿐더러 애널리스트들조차 소속 분야에서 그들의 입장에 따라 필요한 예측을 할 뿐 그 누국도 정확히 모른다. 이곳에서는 사후약방문과 같은 사건들이 비일비재하고 어떤 경우에는 귀어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덜이라는 이현령비현려 같은 일들이 수시로 벌어진다. 그러무로 알아야 돈을 번다는 생각부터 일부 버려야 한다. 몰라도 충분히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뭔가를 알고 투자한다는 것은 예측을 전제로 투자한다는 것이고 이는 예측이 틀릴 때마다 손실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것을 다 알려고 하지 말라는 말은 저에게 위안이 됩니다. 전문가는 다르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세상에 모든것을 완벽히 아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것을 다 알려고 하는 것보다 알고 있는것을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