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돈 굴리기 - 독서후기 (자산배분을 이용한 스노우볼 투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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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마법의 돈 굴리기 - 독서후기 (자산배분을 이용한 스노우볼 투자법)

by 만초손겸수익 2021. 1. 30.

김성일님이 쓰신 책입니다.

 

이 분은 일반 투자자이신 것 같습니다. 은행에서 IT업무를 하시고 계시며, KAIST에서 금융전문가 과정을 수료할 만큼 인생을 정말 열심히 사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주식을 이제 시작하셔서 공부를 하려는 분들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주식시장에 대해서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저서를 인용한 문구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바로 직전에 현 인하대정책위원장을 하시고 계신 "김진영" 교수님의 "주식투자의 심리학"을 읽었습니다.

 

이 두분의 저자의 철학에 따라 투자성향을 확실히 구분할 수가 있었습니다.

 

"김진영"님은 자산배분에서 안전자산의 개념인 "채권"이나 현금성 자산에 대한 비중은 고려를 하지 않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주식은 장기적으로 보유하게 되면, 변동성이 줄어들어 결국 이익을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책의 저자 "김성일"님은 조금 다른 견해로 책을 쓰셨네요. 

 

오래 보유하고 있으면 변동성이 줄어들어 주식투자 수익이 날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그 과정에서 주가가 떨어지면 심리적인 부담으로 인해 일반투자자는 견디질 못한다는 견해입니다. 그래서 자산배분(포트폴리오)를 통해 변동성을 최소화 해야된다는 논리입니다.

 

두 분 다 맞는 말씀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김진영 교수님의 투자 성향이 제 스타일에 더 근접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투자의 목적부터 투자에 실패하게 되는 이유를 쉽게 설명합니다. 그리고 결국 자산배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저자가 제시한 포트폴리오에서 연 4~5%의 복리 수익률이 발생한다고 했는데, 너무 적은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비슷한 내용의 책으로는 "주식투자 ETF로 시작하라"가 있습니다. 여기서 백테스트 한 결과는 KOSPI 200과 10년 국채 포트폴리오에서 연 10%가 넘는 수익률을 보여주는데, 이 책과 비교해서 어느게 맞는지 혼란이 오네요.

 

2020/11/13 - [리뷰/책] - 주식투자 ETF로 시작하라(평점 10점)

 

주식투자 ETF로 시작하라(평점 10점)

이 책은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에서 System Trading으로 유명하신 'systrader79'님과 현직 펀드매니저이신 이성규 님이 콜라보로 쓴 책입니다. 자산이 늘어갈 수록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자산배분에 대

dotsnlines.tistory.com

 

주식은 Risk Premium이 있어서 연 4~5%의 수익률을 보고 투자를 시작하기에는 무리한 감이 있는 것 같아요. 차라리 그럴거면 배당주를 10개 정도 골라서 6%이상 배당수익율을 보고 사는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네요.

 

주식공부를 이제 시작하시려는 분들께는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으나, 어느정도 투자경험이 있고, 공부를 하신 분들에게는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쉽게 적혀져 있어서 편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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