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션임파서블 3 - 아빠와 아들이 함께보는 영화(아빠평점 10, 아들평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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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다큐

(넷플릭스) 미션임파서블 3 - 아빠와 아들이 함께보는 영화(아빠평점 10, 아들평점 10)

by Squat Lee 2020. 10. 24.

미션임파서블 2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미션임파서블 3를 보면서 전편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고 느꼈습니다.

 

미션임파서블 2를 한 마디로 얘기 하자면 "Too Much" 입니다. 너무 많은 애정씬과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격투씬에 영화 후반으로 갈 수록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반면에 미션임파서블 3는 한 마디로 "완벽"이라는 단어를 감히 붙이고 싶습니다. 잘 짜여진 스토리와 적절한 액션씬과 애정씬 그리고 긴장의 끈을 놓지않게 만드는 스토리 전개는 스파이 영화 중에 이 보다 더 나은 영화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까지 들게 만들었습니다.

 

영화는 이튼(톰크루즈)와 그의 연인으로 보이는 여자가 함께 결박되어 고문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악당은 "토끼발"이 어디에 있냐는 얘기만 반복하며, 결국 이튼의 연인으로 보이는 여자를 총으로 쏘고, 이튼은 오열을 합니다. 

 

초반부터 너무 강렬한 씬에 정신을 못 차렸습니다. 장면은 이튼의 약혼파티로 전환되고 행복한 이튼과 이튼의 약혼녀가 나옵니다.

 

이튼은 첩보요원을 훈련하는 교관역할을 하며, 1편, 2편에서 처럼 실전에 투입되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옅보입니다. 하지만, 재주가 많으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결국 자기가 가르친 동료 첩보원의 구출작전에 투입되고 이야기는 점점 복잡해져만 갑니다.

 

관전포인트

1. 이튼이 교육한 첩보요원을 구출한 톰크루즈는 헬기를 타고 도망을 가게 됩니다. 뒤에서 전투 헬기가 쫒아 오면서 순식간에 헬기 추격씬으로 장면이 전환됩니다. 그 순간 구출된 첩보원이 두통을 호소하고, 그녀의 머리속에 심겨진 시한폭탄을 제거하기 위해 고군분투 합니다. 뒤에 헬기는 쫒아오고 동료 첩보원을 구해야 하는 사면초가 같은 상황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2. 미션임파서블 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아마도 톰크루즈가 로프에 매달려 지면과 맞닿아 있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1편부터 조금씩 다르지만 톰크루즈의 로프씬은 항상 있네요. 3편은 이탈리아의 로마 바티칸성당에서 로프씬이 나옵니다. 

 

 

 

 

3. 영화 후반부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액션씬이 펼쳐집니다. "토끼발"이라고 하는 정체모를 물건을 구하기 위해 상하이의 고층 건물을 점프하는 톰크루즈의 모습은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와버리네요.  탐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찍으며 용감하고 멋있는 남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 보는 듯 합니다.  정말 멋있는 장면이 많네요. 

 

 

 

 

강한 액션씬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끝나고 뇌리에 가장 강하게 남는 장면은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튼은 자신의 머리에 시한폭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시한폭탄을 끄기 위해 전기 충격을 가할 것을 찾고 준비합니다. 짧은 시간동안 전기 충격 가할 것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약혼자에게 총 쏘는 법을 설명하고 시범 보이고 전기 충격 스위치를 내려달라 말하고, 스위치 내리기 직전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사랑한다는 말까지 잊지 않더라구요. 물론 영화니까 가능한 일이지만 정말 강한 남자의 정의를 보는 듯 했네요.  그 장면에서 가장 핵심은 이튼의 침착함입니다. 급박하고 어려운 일을 해내면서 침착함을 잃지 않는 모습.

 

 

 

왜 사람들이 힘들고 바쁠 때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잖아요? 저를 되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정말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자. 라는 것을 다짐해봅니다.  영화의 장르와 너무나 동떨어지는 다짐이라는 것을 알지만 이 영화를 보시면 제 다짐이 이해되리라 생각됩니다. ^^

 

개인적으로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1, 2, 3편 중 3편이 제일 좋았습니다. 2편보고 실망하신 분은 꼭 3편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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