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동막골 - 가족이 함께보는 영화, 대관령 하늘목장 가기 전 보면 좋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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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다큐

웰컴투동막골 - 가족이 함께보는 영화, 대관령 하늘목장 가기 전 보면 좋을 영화

by Squat Lee 2020. 10. 12.

웰컴투동막골 포스터이미지(출처:다음영화)


아빠평점 : 8점, 아들평점 : 9.5점


최고의 영화라 함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주는 영화가 아닐까합니다. 이번 포스트는 그런 영화 한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웰컴투 동막골'입니다.

 

때는 1950년 11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그때 두사람의 한국군과 세사람의 인민군 그리고 한 사람의 미 전투기 조종사가 동막골이라는 강원도 산골에서 우연히 마주칩니다.

 

밖은 전쟁 중 이지만, 동막골에서는 주민들이 전쟁이 일어난 줄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국군과 인민군의 첫 만남은 서로 총을 겨누며 긴장감을 고조 시킵니다. 그런 긴장감도 '여일(강혜정)'이라는 약간 모자란 인물에 의해서 누그러져 가다가 결국 잘못 떨어뜨린 수류탄으로 곡간이 터지면서 곳간안의 옥수수가 팝콘이 되어 하늘로 날아갑니다. 그 순간 히사이시 감독의 동막골 대표음악이 나오면서 마치 판타지 영화를 보는 느낌을 받습니다.

 

곳간을 폭파시켜서 어쩔 수 없이 국군, 인민군은 곡간을 다 채울때 까지만 싸우지 않고 남아있기로 약속을 합니다. 

 

이 영화는 한국전쟁이란 비극적인 상황에서 순간순간 웃음을 유발하게 합니다. 끝까지 웃음을 멈출 수 없다가 마지막에는 그 웃음이 어느새 눈물로 변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의 관람 포인트

 

1. 강혜정 배우의 여일(광년이) 연기

인민군이 동막골에 들어서는 순간 '여일(강혜정)'과 마주칩니다. '여일'은 다소 모자란 캐릭터라 총구에 손가락을 넣는 등 인민군을 당황케합니다. 그 장면에서 명대사가 나오죠. "너희들 뱜 봤나? 뱜에 물리면 마이 아파." 저는 영화가 개봉한 2005년에 극장에서 관람을 했는데, 정말 많이 웃었어요. 15년이 지난 지금도 이 대사가 기억이 나더라구요.

우리 초딩 애들도 같이 봤는데, 시대가 지나도 이 장면은 여전히 웃기나 봅니다. 애들도 넘어가더라구요.

 

2. 멧돼지 잡는 장면

언덕에서 감자를 캐던 중 멧돼지의 습격을 받습니다. 서로 적임을 잊은채 국군, 인민군, 미군은 합심해서 멧돼지를 잡습니다. 그리고는 저녁에 몰래나와 맷돼지 고기를 같이 먹게 됩니다. 이때부터 이들의 우정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지금보니 CG가 많이 티나네요. 그래도 충분히 재미있는 장면입니다.

 

3. 남북 연합군

동막골에 가해질 미 연합군의 폭격을 다른곳으로 유인하기 위해, 국군, 인민군은 작전을 펼칩니다. 목숨을 걸고 폭격기를 유인하면서 준비하는 과정에 서택기(류덕환)가 "우리도 북남 연합군이지 않습니까?"라고 합니다. 남북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사는 우리 정서에 이 대사 한 마디가 가슴을 찡하게 하더라구요.

 

 

<주의>

이 영화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하지만 전쟁이라는 배경과 주인공이 군인인 이유 때문인지 영화 초반에 이 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집 2, 4학년 초딩들은 영화 초반에 자꾸 물어보더라구요. 왜 저렇게 욕을 많이 하냐구요? 그래서 상황을 설명해주었어요. 전쟁상황이라 서로가 적이니까 쎈 척을 위해 그러는 거라구요. 영화를 볼 때 같이 보며 그런 부분은 설명해 주시면 아이들이 당황하지 않고 그런 부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촬영지이야기>

대관령 하늘 목장에서 촬영된 영화라 하늘 목장 가니 멧돼지랑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이거 보시고 대관령 하늘 목장 가서 직접 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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