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여행 5 - 넷째날(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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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 비밀 게시판/호주

호주 시드니 여행 5 - 넷째날(2019.09.09)

by Squat Lee 2020. 10. 8.

2020/10/02 - [여행을 생활처럼, 생활을 여행처럼/호주] - 호주 시드니 여행 4 - 셋째날

 

호주 시드니 여행 4 - 셋째날

2020/09/30 - [여행을 생활처럼, 생활을 여행처럼/호주] - 호주 시드니 여행 3 - 둘째날 호주 시드니 여행 3 - 둘째날 2020/09/29 - [여행을 생활처럼, 생활을 여행처럼/호주] - 호주 시드니여행 2 - 첫째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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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소텔의 3번째 조식 타임. 3일째 되니 조식당의 모든게 너무 익숙해 집니다. 어제 아빠의 토스터 화상 사고 이후로 좀 더 신중해진 빵 타임. 아들의 뒷모습에서 진지함이 느껴지네요 ^^

 

 

오늘 일정은 오페라하우스투어와 Sea Life 입니다.

 

애들 생각해서 일정을 최대한 적게 잡고 따뜻한 햇살 받으며 주변 공원만 걸어다녀도 넘 행복한 시드니였어요. 날씨가 넘 좋아서 날씨만으로도 넘 행복해 이번 여행 컨셉을 <여행은 일상처럼, 일상은 여행처럼> 이라는 모토로 여유를 즐기며 슬슬 다니기로 했네요.

 

오늘은 주변 하이드 파크와 로열 보타닉 가든이라는 곳을 산택하며 일정을 시작해 봅니다. 

 

가까운 하이드 파크부터 걸어가봅니다.  

 

 

< 하이드 파크 >

- 영국의 하이드 파크에서 유래. 영국에서 온 시람들이 고향이 그리워 그렇게 이름을 지었나 보다. 런던에 있는 하이드파크도 가 본 것이라 이해는 하지만 규모면으로는 넘 큰 차이가 난다. 하지만 녹지가 이렇게 많은 것은 런던이든 시드니이든 엄청 부럽다. 

- 식민지 초기부터 스포츠와 여가를 즐기기 위해 조성된 공간임. 

 

하이드 파크엔 몇가지 유명한 것이 있는데 여기는 첫날 지나가며 봤던 아치볼드 분수예요.

 

< 아치볼드 분수 >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수 Top 100 선정

- 1932년 호주연합군이 1차 세계대전 프랑스 참전을 기리면서 건축됨.

- 디자인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내용을 형상화

- 가장 높은 곳에서 물을 뿜고 있는 있는 신은 아폴로

 

 

우와와와~~~나무의 엄청난 나이가 느껴지집니다. 이런 나무가 곳곳에 있어요. 공원을 만들면서 이런 나무를 다 살려서 활용한 게 너무 부럽습니다. 

 

가다보면 이런 박물관도 지나가구요.

 

넓은 공원과 현대적인 건물이 이렇게 조화롭게 볼 수 있는 곳이 시드니의 큰 장점 중의 하나인 듯 합니다. 하늘빛이 끝내줍니다. 

 

 

시드니의 한 가운데는 이런 넓은 잔디가 있는 공원이 있어요. 이런 넓은 초록 공간은 걸어도 좋고,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 로얄보타닉가든 >

- 1816 년 조성된 국립 식물원

- 약 30만 제곱미터의 규모

 

어디를 가든 아들들은 저런 것을 구해와서 흔들거나 휘젓는 걸 제일 좋아하더라구요. 큰 것 하나 득템.  나중에 저것을 놓고 가야 할 때 엄청나게 아쉬워했어요 ^^

 

로얄보타닉 가든을 가로질러 걷다보니 어느덧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도착의 기쁨 ^^

 

오페라 하우스 도착을 11시 30분쯤 해서 바로 투어 티켓을 알아 보았어요. 마침 12시 15분에 한국어 투어가 있길래 바로 가족투어 티켓을 구입합니다.

 

 

잠시 쇼파에서 쉬다가 시간이 되어 모임 장소로 가 봅니다. 3번 한국어 구역.

근데 시간이 되어도 사람들이 전혀 없어요. 여기가 아닌가 하며 엄청 걱정을 하고 있을 때 가이드 님으로 보이는 한 분이 다가오시더라구요.

 

 

왼쪽에 보이는 분이 오늘 오페라투어를 가이드해주신 이한나님이세요. 놀라운 사실은 이번 타임 투어가 저희 4명뿐이라고 하시네요. 많을 때는 30명도 넘는 투어인데 오늘이 평일이라 그랬을까요? 어쨌든 저희에게 자주 없는 일인데 럭키하다며 축하해 주셨어요. 단체투어로 예약했는데 갑자기 개인투어로 변경된 느낌적인 느낌. 

 

더 열심히 들어야겠다며 열심히 따라다니며 설명을 들었습니다. 

 

우선

오페라하우스의 디자인은 세계적으로 공모를 했었고, 덴마크에서 응모한 욘 웃존이라는 사람이 당선이 되었되었습니다. 

 

1959년부터 오페라하우스 건립 Project 시작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1972년에 완공이 되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디자인은 시드니 항에 정박한 요트의 돛 모양에서 유래되었는데 건축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으로 논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13년 만에 완공을 하게 되었다네요. 

 

지금은 시드니를 상징하는 건물로 인식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오페라하우스 내부에서 보면 사진과 같이 유리가 누워 있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야경을 볼때 반사되지 않고 밖을 볼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정말 사방의 모든 유리가 이렇게 누워있어요. 덕분에 밖의 경치가 너무너무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오페라 하우스 안에서 보는 하버브릿지. 넘 아름답네요 

오페라하우스는 공연공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감싸고 있는 벽체에서 힘을 받아줘야 합니다. 수 많은 철근을 엮어서 콘크리트로 감싼 후 껍데기인 부분에 지지력이 작용하도록 시공이 되었네요.

 

 

 

지붕에 타일만 하더라도 제작기간이 몇년이 걸릴만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덕분에 청소를 안하는데도 항상 깨끗함을 유지할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오랜기간에 걸쳐서 만든 만큼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쓸 수가 있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문화로 인한 날림공사와 비교가 되었습니다.

투어를 저희만 한 탓에 여기는 평소에 오지 않는 곳이데 외부까지 나와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여기서 사진찍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라며 직접 사진도 찍어주셨어요. 

 

투어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서 오페라 키친에서 간단한 간식을 먹습니다. 

 

 

좀 쉬었다 여기 근처 맛집인 필립스 풋을 찾아가 봅니다.  

 

가는 길에 서큘러 키 (오페라 하우스 옆의 항)에 굉장히 신기한 분이 계시더라구요. 거리 예술가이신가 봅니다. 

여분의 동전을 깡통에다 넣어드리고,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처음엔 가까이 못가던 아이들이 용기를 냈어요 ^^ 

 

드디어 필립스 풋을 찾았습니다. The Rocks  맛집이예요. 우리나라 정육식당같이 고기를 사서 직접 구워먹는 시스템입니다. 

 

일단 고기부터 선택해 봅니다. 여기는 T-bone과 양갈비가 맛있다는 소문을 믿고 티본과 양갈비를 구입합니다. 

 

가게 안쪽 바에선 술을 사는 시스템이네요. 오늘 저희는 고기니까 레드와인을 한병 구입했어요.

고기는 셀프로 구워야해요.

고기종류마다 이렇게 굽기 방법이 잘 나와있어서 해볼만 하네요 ^^

일단 연습삼아 티본과 양갈비 조금씩 올려봅니다. 

 

비싼 고기가 탈 지 모르니 자꾸 시간을 확인해 줍니다.  티본은 한쪽면 7분씩,  3 30초씩 각각 한번만 뒤집으면 됩니다.. 정말 굽기 쉬었어요.

 

여기는 인당 최소한의 고기를 사야해요. 그럼에도 여기 올만한 이유는 이렇게 샐러드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소스도 있어요.

따듯한 샐러드도 있구요. 

 

다행히 잘 구워졌네요. 1차 양갈비와

1차 티본. 

맛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와인과 소고기 조합은 배신을 하지 않네요. 낮술을 먹으니 온세상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

 

 

자, 이제 먹었으니 다시 이동해 봅니다. 

 

달링하버에 있는 Sea Life로 이동해봅니다. 이제 구글맵을 안 봐도 대충 찾아갈 정도가 되었어요. 이 정도면 시드니 person. 

 

이틀전에 왔던 마담투소 옆집입니다. 

 

사실 여기 볼 것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요렇게 전시관 같은 곳을 지나고

조그만 물고기들과 해초가 있는 수족관들과

 

약간의 이구아나들을 지나면

이런 터널이 나와요. 여기서 물고기들의 아랫쪽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이렇게 큰 상어도 꽤 있더라구요.

확대해서 보니 무섭네요 ㅠㅠ

 

 

 

여기는 체험관이예요. 불가사리나 소라 같은 것들을 손으로 만저볼 수 있어요.

 

그리고 나니, 공기가 서늘해집니다.  와~~~펭귄입니다. 

 

펭귄구역을 지나서 이렇게 산호초 구역이 나옵니다. 

이렇게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은 전세계 모든 수족관들의 공통점이네요 ^^

 

 

이런 소소한 것 하나로도 둘이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네요. 

마지막에 늘 만나는 기념품샵. 기념품 샵에서 딱 하나만 살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이 엄청 신중하게 고르느라 여기서 30분은 넘게 소요한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숙소로 돌아가 좀 쉬었다  마트를 갑니다. 여기 시드니에는 큰 대형마트 2가지가 있어요. 마치 우리에게 이마트와 홈플러스처럼이요. woolworths 와 coles 입니다. 두 곳 다 가봤는데 지점마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식품 가격은 어디든 비슷하더라구요. 하지만 약같은 경우는 세일률이 그때그때 달라서 꽤 차이가 나더라구요. 약이나 화장품을 살 때에는 두곳을 다 비교하시면 좋을 듯 해요. 

 

그리고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코스모스 마트예요. 한인마트. 급하게 한국음식 먹고 싶을 때 가면 되요. 저희는 한국음식을 조금 가져가서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고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꽤 유명하더라구요. 

마트에서 구입한 사진이 없네요. 이날은 마트에서 과자류 사온 것과 가져온 한국음식 (아마 라면을 먹은 듯) 을 먹으며 숙소에서 쉬었어요. 낮에 고기와 샐러드 부폐를 먹어 배가 안고파 어른들은 맥주랑 안주만 먹었어요. 맥주는 늘 VB. 

 

하루하루 시간이 잘 갑니다. 내일은 숙소를 옮기는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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