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를 살까요? VOO를 살까요?
본문 바로가기
돈을 벌기 위한 자료/생활경제정보

SCHD를 살까요? VOO를 살까요?

by 만초손겸수익 2024. 7. 13.

존 보글 형님의 조언으로 자산의 대부분을 Index ETF에 투자를 해야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ETF를 살지 고민이 되네요.

 

 

 

기술주를 포함하는 QQQ부터 미국시장 전체를 담고있는 VTI 그리고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VOO, 마지막으로 배당성장주를 담고있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하는 SCHD까지 고민이 많아지네요.

 

이중에서 몇 개만 골라서 투자를 해야 하는지, 골고루 전부 다 사야 되는지 결정장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백테스트를 통한 나만의 기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과거의 ETF 주가 및 배당데이터를 이용해서 백테스트를 해 보겠습니다. 백테스트 조건은 아래와 같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초기투자금 : 6억

2. 매월투자금 : 6백만원(매월 적립식으로 매수)

3. 매매수수료 : 0.15% (매수시 적용)

4. 배당재투자 : 고려하지 않음

5. 투자기간 : 2012년 1월 1일 ~ 2023년 12월 31일

 

1. 배당을 재투자 하지 않고 투자 테스트

우선 배당을 고려하지 않고 투자를 했을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구  분 QQQ VTI VOO SCHD
CAGR(Index) 20.2% 14.3% 14.7% 13.8%
CAGR(전략) 15.8% 10.7% 11.1% 10.3%
MDD(Index) -35.1% -35.0% -34.0% -33.4%
MDD(전략) -34.3% -34.8% -33.8% -33.0%

※ CAGR : '연복리수익률'이며, 매년 복리수익률의 평균을 나타냄

MDD :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졌을 때의 손실율을 나타냄

Index / 전략 : 'Index'는 과거 ETF 주가를 기준으로 CAGR과 MDD를 나타내며, '전략'은 초기투자금, 매월 추가적립금, 배당재투자까지 고려한 CAGR과 MDD를 나타냄 

 

QQQ는 주가가 크게 요동치는 반면 수익률은 가장 높게 나옵니다. 배당을 고려하지 않고도 15.8%의 연복리 수익률이면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 수단인 것 같습니다.

 

SCHD는 상대적으로 MDD가 가장 낮게 나왔으나 수익률 또한 가장 낮았습니다.

 

 

2. 배당을 재투자 해서 투자 테스트

이제 배당금을 재투자 해서 수익률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초기투자금 : 6억

2. 매월투자금 : 6백만원(매월 적립식으로 매수)

3. 매매수수료 : 0.15% (매수시 적용)

4. 배당재투자 : 배당이 나오면 재투자 함(15%의 배당소득세 반영)

5. 투자기간 : 2012년 1월 1일 ~ 2023년 12월 31일

구  분 QQQ VTI VOO SCHD
CAGR(Index) 20.2% 14.3% 14.7% 13.8%
CAGR(전략) 16.6% 12.5% 12.9% 13.6%
MDD(Index) -35.1% -35.0% -34.0% -33.4%
MDD(전략) -34.1% -34.9% -33.6% -33.1%

 

배당을 재투자 했을 시 SCHD의 CAGR이 QQQ에 이어서 두번째로 높게 나왔습니다. 또한, MDD도 가장 낮게 나왔습니다.

 

배당재투자 여부에 따른 수익률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구  분 QQQ VTI VOO SCHD
CAGR(배당재투자 X) 15.8% 10.7% 11.1% 10.3%
CAGR(배당재투자 O) 16.6% 12.5% 12.9% 13.6%
MDD(배당재투자 X) -34.3% -34.8% -33.8% -33.0%
MDD(배당재투자 O) -34.1% -34.9% -33.6% -33.1%

 

배당 재투자에 따라 CAGR의 상승률이 가장 높은 ETF는 SCHD입니다. 

 

QQQ의 연복리 수익률이 가장 높게 나왔기에 상식적으로 QQQ를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간을 2000년부터 2023년 12월까지로 변경해서 백테스트를 한다면 MDD가 -70%(적립식으로 투자시 -64.3%)까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0년 ~ 2023년까지의 QQQ 백테스트

 

또한, 최근에 QQQ의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과거 데이터로 백테스트를 해 보면 CAGR이 9.4%(배당 재투자시)입니다.

 

VOO는 2000년부터 데이터가 없으니 SPY와 QQQ의 MDD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구  분 QQQ SPY
MDD(ETF) -70.2% -51.5%
MDD(전략) -64.3% -48.0%

 

확실히 QQQ가 변동성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SPY도 적립식 투자시 -48%의 낙폭을 보이지만 내 자산이 -70%로 떨어진다면 견딜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3. SCHD가 변동성이 가장 낮습니다.

 

"그럼 SCHD도 기간을 늘려서 투자를 한다면 MDD가 더 늘어날 수 있는것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SCHD는 2011년 하반기에 상장되었기에 이전자료를 비교해서 백테스트를 할 수 가 없습니다.

 

 

다만 미래에셋블로그에서 위와 같은 결과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S&P500과 비교해서 금융위기별 MDD를 나타낸 자료인데요, 전체적으로 S&P500보다 미국배당자우존스지수의 MDD가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더구나 닷컴버블때는 오히려 수익률이 15.6%를 기록했네요.

 

이로써 QQQ, VOO, VTI, SCHD 중 가장 변동성이 낮은 ETF는 SCHD라고 결론을 낼 수 있겠습니다.

 

 

4. SCHD는 배당소득세 때문에 결국 VOO보다 손해이지 않을까요?

인덱스펀드의 창시자이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 회장이셨던 존보글 형님이 주식투자의 가장 무서운 적이 세금수수료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SCHD는 상대적으로 배당금이 높아서 오래 투자할수록 배당소득세는 가장 높아집니다. 

 

비록 2012년부터 백테스트 한 결과에는 배당재투자시 CAGR이 VOO를 앞섰지만, 투자기간이 길어질 수록 배당소득세는 점점 커지고 그에따른 영향도 무시하기 힘들거라 생각이 됩니다.

 

배당재투자시 부과되는 배당소득세가 없는 경우를 가정하고 백테스트를 해 보겠습니다.

구  분 SCHD VOO QQQ
CAGR(세금부과) 13.6% 12.9% 16.6%
CAGR(비과세) 14.2% 13.2% 16.8%

배당을 재투자시 세금에 따른 CAGR 비교

 

SCHD의 CAGR이 14.2%(4% 상승)까지 증가되어서 비과세를 고려하면 수익률이 가장 크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QQ는 세제혜택에 대한 효과가 미미하네요.

 

이제 그래프를 살펴 보겠습니다.

배당재투자, 비과세 VOO 성과 백테스트

 

파란색은 VOO의 과거 주가데이터를 나타낸 그래프이고, 빨간색은 실제 백테스트를 했을때 자산이 변화되는 과정을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적립식투자이기 때문에 총 투자금액은 계속 늘어나지만, 투자금액 대비 수익률은 당연히 ETF 주가그래프 보다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SCHD는 다릅니다.

배당재투자, 비과세 SCHD 성과 백테스트

 

빨간색(적립식 백테스트 자산추이) 그래프가 파란색(SCHD 주가차트) 그래프를 이겼네요. 

 

VOO와 SCHD 둘 다 배당이 성장하는 ETF이지만 SCHD는 3~4%의 상대적으로 고배당을 지급하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모든 백테스트는 기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며, 과거는 미래를 보장해 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세제혜택이 있다면 SCHD가 더 유리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배당소득세를 내지않고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5. 세금을 내지않고 투자를 하는 방법(스노우볼 투자법)

겨울에 눈사람을 만들어 보셨나요?

 

주먹만한 눈덩이를 굴리다보면 어느순간 호박만해지고, 크기가 커질 수록 눈덩이가 불어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눈덩이가 조금 뭉쳐지면 누군가가 조금 떼어가고, 다시 눈덩이가 좀 더 커지면 또 누군가가 떼어간다면 정말 짜증나겠죠? 당연히 눈사람을 만드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건 말할것도 없고요.

 

세금이 그렇습니다. 

 

우리가 돈을 조금 불리면 나라에서 일부를 가져가고, 다시 불리면 또 다시 가져가고를 반복합니다. 정말 짜증나죠.

 

그래서 빨리 부자가 되기 위해서 절세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에서 세금을 내지 않고 주식(ETF)투자가 가능할까요?

 

당연히 없죠.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소득에는 세금이 붙습니다. 하지만, 세금을 지금 말고 나중에 내는 방법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연금저축계좌, IRP, ISA 3종세트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조삼모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무조건 투자자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포스트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연금저축, IRP, ISA 모두 다 계좌내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한 세금은 없습니다.

 

다만, 추후 연금을 개시하거나 ISA를 해지할 경우 일정한도까지 비과세 또는 우대세율로 세금을 부과합니다.

 

 

6. 연금저축, IRP,  ISA에 대해서 어설프게 아신다면...

 

아무래도 이런 질문이 들어 올 수도 있겠네요.

 

1. 연금은 나중에 받아야 하고 중간에 돈을 빼면 손해가 아니냐?

2. 나중에 세금을 어차피 떼가니깐 결국 그게 그거거나 더 손해 보는게 아니냐?

3. 불입한도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걸로 어떻게 부자가 되냐?

4. 연금저축, IRP에서는 개별주식투자는 못하니깐 너무 제한적이지 않냐? 그걸로 어떻게 투자를 할 수 있냐?

5. ISA는 5년동안 200만원만 비과세가 아니냐? 그럼 세제혜택이 큰건 아니다.

6. IRP, 연금저축은 원금에도 세금이 붙으니 결국 손해가 아니냐?

7. ISA,연금저축, IRP에서는 미국주식(ETF)을 살 수 없는데 무슨 얘기냐?

8. 그 말을 믿냐? 그냥 비트코인이나 사라.

.

.

.

 

이렇게 어설프게 아시는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ISA, 연금저축, IRP 로 세금안내고 10억이상 모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른 포스트에서 자세히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종류의 글을 주기적으로 읽으시면 금융/경제 상식이 저절로 생기겠죠?

구독좋아요를 눌러주시면 어느새 상위 10%의 경제/금융상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