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 기록 - 이노션 분석

머리속으로만 생각하는 것과 글로 적어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당연하겠지 생각하는 것도 막상 글로 풀어 봤을때 생각하던 것과 다른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식 투자를 할때 기업분석은 글로 항상 적어보려고 합니다.

 

글로 적는다고 해서 제가 진리를 깨닫거나 수익률이 더 올라간다고는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글로 적다보면 제외할 이유를  하나라도 더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계열 광고기업 이노션입니다.

배당금이 꾸준히 상승했으나 주가가 따라가지 못해서 배당률은 우상향이네요.

 

주가는 항상 떨어지리라는 법은 없으니 언젠가는 올라가지 않을까요? 최근에 며칠동안 살짝 올라갔습니다.

분석기간 내에서 최고가가 88,800원이고, 최저가가 38,500원입니다.

 

최고 배당수익률은 4.68이고, 최저배당수익률은 0.63입니다. 하지만,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하기에 3년내 최소값을 기준으로 최저배당수익률을 구했습니다. 그 값은 2.0입니다.

 

계산을 해보니 매수가격은 42,056원 이하, 매도가격은 58,593원 이하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약 39%이상 수익률이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배당수익 제외)

 

2015년부터 데이터가 있어서 배당수익률로 분석을 하기에 기간이 짧은건 아닌지 하는가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기간은 길지 않지만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10%에 육박하며, 일정정합니다. 이자보상배율도 45배 정도이고, 현금흐름도 괜찮은 편이라 상당히 안정적이라 생각이 듭니다.

 

2022년 추정 EPS는 3,698원으로 21년의 3,294원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로 내년에 배당금이 올해 이상일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회사의 매출구조는 위와 같습니다. 광고업계를 몰라서 그런지 저는 다 광고같이 보이네요.

 

주식수의 변동사항도 없습니다.

주주 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정성이라는 분은 정의선 회장의 누님이시더라구요. 

 

NHPEA IV Highlite Holings AB는 홍콩소재 사모펀드라고 합니다. 2015년 이노션 상장 과정에서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해 이 사모펀드에 정성이 고문과 정의선 회장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넘겼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이런 대기업은 지배구조가 왜이리 복잡한지 모르겠네요.

 

이노션 투자에 긍정적인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매출의 약 70%가 계열사로부터 나오니 안정적인 매출실현이 가능함.

2.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매출증가가 예상됨(러시아 월드컵 당시 100억이상의 매출총이익에 기여하였음)

3. 현대차의 신차가 계속 나오고 있음(특히 전기차)

4. 매년 미국 슈퍼볼과 같은 큰 행사가 있으며, 여기에 광고하고 있음

 

항상 기업을 분석하지만, 제 한계가 명확히 느껴집니다. 제가 모든 산업을 이해하기란 불가능하고, 특정 기업에 대해 속속들이 알기는 상당히 어렵죠.

 

그래서 제 기준으로 최대한 저가에 매수하고, 기업분석은 투자하기에 좋지 않은 기업을 걸러내기 위한 용도로만 합니다.

 

제가 이노션이 내년에 매출이 얼마나 늘지, 강점과 약점은 뭔지 이런걸 일일이 다 알려면 다니고 있는 직장을 때려치고 전업을 해도 힘드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냥 배당률을 기준으로 저가라 판단될 때만 사고, 배당률이 좀 오르면 팔고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기대 수익률도 사실 그렇게 높지 않아요. 매년 10% 이상이면 만족하고, 15%면 행복하고, 20%면 감사합니다.(배당수익 포함)

 

그리고 당장 내년에 시장 상황이 안 좋아져서 이 기업에 악재가 발생한들 제가 할 수 있는게 존버하거나 주식을 파는 것 외에 아무것도 없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안정적이고, 최대한 저가에 매수하는 것에 집중하고, 욕심은 최대한 자재하려고 합니다.

 

주식투자가 아니라 저금처럼 하려고 합니다. 건강하게 회사에 다니며 매달 꼬박꼬박 월급나오는 것에 만족하며, 가족들 모두 건강하면 이미 저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렵게 조금씩 모아가는 돈을 조금이라도 불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