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 기록 - 금호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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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 기록 - 금호건설

by 대충살아볼까 2022. 12. 28.

금호건설 홈페이지 캡쳐

사실 금호건설을 보유한 기간은 짧지 않은데, 이제서야 분석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오늘 기준으로 제가 매수한 금호건설 수익률은 각각 22%, 25%입니다. ISA 계좌에서 22%, 일반계좌에서 25%입니다.

 

4개월 정도 보유한 것 치고는 나쁘지 않은 수익률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금호건설이 미래에 발전가능성이 높거나, 어떠한 잠재력이 있어서 매수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설사 그러한 장점이 있더라도 제가 알 수는 없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제 기준에서 주가가 너무나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매수 했습니다.

 

제 Tool로 평가를 해 보았을때 6,751원 이하가 매수 기준입니다. 현재 주가는 그 보다 더 오른 8,030원이며, 저는 6,386원과 6,539원으로 일반계좌, ISA 계좌 평단가를 이루었습니다.

 

지금은 제 기준으로는 매수를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사실 이런글 쓰면 저한테는 손해나는 짓인데, 어차피 제 글을 보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마음 편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매도가는 10,732원으로 약 58%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당은 2016년부터 꾸준히 올랐으며,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한 이후로 배당이 줄거나 지급하지 않은적은 없습니다.

 

 

매출액은 2016년부터 계속 늘고 있으며,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액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당기 순이익도 2021년에 비해서 많이 줄어들 것 같네요. 그래서 주가가 많이 떨어졌나 봅니다.

 

더욱이 최근에 레고사태와 금호건설과 관련있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횡령으로 인해 과도하게 주가가 빠진 것 같습니다.

 

그렇죠. 나쁜 소식이 있으면, 뉴스에 나오기 전에 주가가 빠지겠죠. 그리고 세상이 끝난 것 처럼 사람들은 팔기 시작할 겁니다. 마치 회사가 망할 것 같죠? 하지만, 아닙니다. 쉽게 망하지 않습니다. 위의 재무추이를 보시기 바랍니다. 회장이 횡령을 하든말든 기업은 알아서 일을 잘 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떨어진 것은 건설 원가가 올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Mr. Market은 너무나 과도하게 반응해서 조그만 일을 크게 부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설경기 위축부터해서 레고사태, 아시아나 소송까지 나쁜일만 돋보이네요. 그래서 주가도 더욱더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나다.

 

하지만, 매출이 줄어든 것도 아니고 영업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지도 않았습니다. 건설 원가가 떨어져서 순이익이 많이 떨어진건 사실이지만, 2021년이 아마 무슨 이벤트가 있었던 것 같이 순익이 높았고, 2020년 비교하면 그리 나쁜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2020년 매출이 반영된 2021년 주가가 그리 형편이 없었나요? 10,000원 이상까지 올라갔네요. 

 

그리고 지금 배당수익률은 10%에 근접합니다. 주가가 오르지 않더라도 3년만 버티면 30% 수익률은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보면 2023년에 배당을 줄이지 않을거란 얘기도 있고요.

 

솔직히 오래 가지고 있어도 되는 주식인지는 확신이 없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도 여전히 싸다는 점입니다.

 

당장 망할 것 같지도 않으며, 수주도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금호건설 직원들과 얘기할 기회가 있어서 물어봤는데 일이 너무나 많아서 고민이라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일단 배당이 높으니 내년에 줄이지 않기를 기대해보며 원래 계획대로 계속 밀고 나가 보려고 합니다.

 

여러가지 시끄러운 소음은 제가 판단할 역량이 되지 않네요. 단순히 팩트에 집중 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안 되면 어쩌죠? 어쩌긴 어째요? 그냥 존버하면 되죠. 투자라는게 원래 될때도 있고 안 될때도 있는거 아니겠어요? 본인이 워런버핏도 아니면서 왜 항상 이기는 투자만 생각하실까요? 워런버핏도 코로나때 항공주에 투자해서 몇 조원 날렸잖아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100%는 이기는 투자를 하려고 한다면 투자를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으면 됩니다.

 

주식투자는 좋은 기업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 가치보다 훨씬 많이 저렴하게 판매되는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우유를 살 때 남양유업인지, 매일유업인지, 롯데인지 일일이 다 보나요?(저는 안 봅니다.) 다만, 어제까지 2,000원 하던 우유가 갑자기 800원에 팔면 그 때 사면 이익이잖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 갑자기 800원에 팔지? 무슨 나쁜 성분이 들어갔나? 이러면서 의심을 시작하죠. 그런데 우유가 나쁠게 뭐 있겠어요? 안 팔려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던가? 우유 회사 자금사정이 어렵거나 그렇겠죠. 그래도 내가 먹는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잖아요? 오히려 더 싸게 살 수 있어서 이익이 아닌가요?

 

금호건설이 무슨 큰 문제가 있어서 내일 당장 망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분명히 악재는 있지만, 회사가 휘청할 무슨 큰일이 난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회사가 마치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건설주는 빨리 정리하라고 저한테 조언을 해 주는 사람이 몇몇 있었습니다.

 

그럼 삼성전자가 한창 잘 나가고, 뉴스도 좋은 소식만 전할때 삼성전자 주식을 사신 분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나요? 

 

주식은 나쁜 소식이 나올때 사야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개미들은 정보의 비대칭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최대한 악재가 나올때가 개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얘기가 길어졌네요. 투자의 판단은 본인 스스로 하는겁니다. 이 포스트는 제 개인적인 기록이므로 투자에 참고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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