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7 보유주식 검토 - 2

3. 현대차(우)

내가 가장 잘 산 종목이다.

 

워낙 쌀때 사서 배당수익률이 8%정도 된다.

내 평단이 66,679원인데, 올해 배당이 5,100원이다. 7.6% 배당수익률이다.

 

사실 나는 현대차를 싫어했다. 귀족노조도 싫고, 소비자를 만만하게 보는 것 같아서 싫어했다. 특히나 쿠킹호일이라고 불릴만큼 차량의 안전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극히 싫어했다. 하물며, 나는 10년동안 쌍용차를 타고 다닌다.

 

하지만, 2019년에 호주에 여행가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다. 그 전에 방콕도 갔었는데 비슷한 생각을 했다. 현대차가 길에서 많이 보였다. 특히나 호주는 내가 학생때 갔을때는 일본차가 많았었다. 하지만, 10년 후 다시 방문했을때 정말 많은 현대차를 볼 수 있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판매량으로 세계4위다. 한국인의 입장에서 상당히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더욱이 전기차 대응에도 다른 메이커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E-GMP는 세계에서 3개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수소차 개발도 세계 1위고, UAM (Urban Air Mobility)도 몇 년안에 선보인다고 한다. 정의선 체제로 변환되면서 혁신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이 보인다. 지금은 당장 주가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지만,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이 작은 나라에서 세계 4위 자동차 메이커가 나온것은 상당히 대단하며, 고무적인 일이다. 1, 2, 3위 메이커는 도요타그룹, 폭스바겐 그룹, 르노-닛산 이다. 

 

폭스바겐그룹은 폭스바겐만 파는게 아니라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스코다, 세아트, 부가티, 두카티, 폭스바겐상용차, 스카니아, 만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그리고 도요타는 일본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며,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독보적인 판매량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르노도 닛산, 미쓰비시, 스텔란티스 기업이 합친 것이다. 

 

이렇게 글로벌기업 연합과 비교해서 현대차와 기아차만 판매해서 세계 4위라는 얘기는 정말 대단하다.5위 부터는 GM, 혼다, 포드, 스즈키, BMW 등이 현대차를 뒤로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내가 현대차를 사지 않고, 현대차(우)를 산 사실이다. 그래도 이런 와중에도 현재 수익률이 24%정도 되고 전체 포트폴리오 중에서 이 종목이 버텨줘서 내가 심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PER 밴드도 우상향이고, 가장 낮은 선을 하회했다. 현재 저가라고 믿고 있다.

 

장기적으로 현대차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다. 예전 Apple Car 뉴스가 나왔을때 잠시 팔았다가 다시 샀으면 내 자산이 더 늘어 났겠지만, 나는 그럴 재주가 없는 사람이다. 현실에 만족하자. 이번 4월이 기대된다.

 

현대차 주주로서 이번에 펠리세이드 캘리그래피 모델을 샀다. 4륜에, 2.2디젤, 선루프까지 추가했다. 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추가해서 샀다. 5월에 페이스리프트가 있다고 하는데, 할인이 전혀 없다. 주주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다. 60개월 할부로 살 건데, 할부이자는 현대차 배당금으로 해결할 것이다.

 

4. 삼성전자

작년에 워치를 사려고 했지만, 매진되는 바람에 결국 LTE 모델을 샀다. 그때 열이 받아서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

충동구매의 결과는 항상 나쁘다. 올해 배당도 줄였다. 배당을 줄이는 기업은 불안하다. 

기다리면 언젠가는 올라가겠지만, 지금 PER 밴드를 보더라도 저가는 아니다.

 

그래서 일부를 매도해서 삼성전기를 매수했다. 삼성전자 수익률은 현재 -6.8%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