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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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독서후기]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by 대충살아볼까 2021. 11. 26.


저는 실용서적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라 이런 가벼운 소설류는 잘 읽지 않는 편이었는데, 나이 들면서 입체적인 인물들이 나오는 소설이나 에세이가 점점 좋아지네요. :)

 

불편한 편의점을 읽으며 여기에 나오는 인물들이 다 너무 현실적이라 이 책이 책이라기보다 영화처럼 막 그림이 그려져서 참 좋았어요.  이런 소셜류를 읽으며 좋은 점은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어서 인듯 합니다.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말과 행동에서 제 과거의 한 장면이 떠올라서 갑자기 부끄러워지기도 했고, 더 깊은 생각에 빠지기도 하면서 읽었어요.

 

읽으면서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하는 내용들로 질문을 만들어 봤어요.

 

이 질문들로 인해 읽으며 공감가는 부분을 한 더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독서토론 하는 모임이 있으시다면, 아래의 질문을 맘껏 가져가셔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제가 한달에 한번 참여하고 있는 독서토론에서 아래의 질문으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왔거든요.

 

넘 좋아서 공유합니다.

 

 

 

 

<<<<<독서 후기 및 독서토론시 사용할 수 있는 질문 6가지  >>>>

 

<질문1>

이 소설은 편의점 사장님(염여사)과 독고가 서로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주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동안 살며 '어려움을 당한 사람이나 힘이 없는 사람'을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도와준 적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어떤 상황이었는지, 그리고 그 일이 나중에 생각하더라도 잘한 일이라 생각했는지 혹은 살짝 후회가 되는 일이 되었는지 이야기 해 봅시다.

 

 

<질문2>

경만의 '참참참'은 그를 위로해 주는 유일한 음식이자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 경만의 참참참과 같이 그 음식을 먹는 것 만으로도 위로 혹은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주는 음식이 있나요?

 

 

<질문3>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행동하는 타입인가요?생각만 해보는 타입인가요?

독고가 시현에게 편의점 알바하는 일을 알려주는 것을 유튜브에 올려보라고 했을 때 시현은 진짜 영상을 찍어서 유튜브에 올리게 됩니다. 그 일로 인해 좋은 일도 생기구요. 누군가의 말을 듣고 바로 행동했을 때 잘했다 싶었던 일이 있나요?

 

<질문4>

오여사는 독고와의 대화를 통해 아들과의 나쁜 관계가 아들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아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여사와 그녀의 아들과 같은 관계처럼 누군가가 내 말을 들어주지 않아서 힘들었던 적이 있나요?

혹은 그 반대로 내가 누군가의 말을 들어주지 않아 나로 인해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었나요?

 

 

<질문5>

이 책에는 많은 인물들이 나옵니다.

이 많은 인물들의 말과 행동에서 내 과거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만드는 인물이나 상황이 있나요?

(저는 참 부끄러운 과거가 문득 떠올랐거든요)

 

 

<질문6>

작가로 나오는 인경에게 독고가 당신을 지탱하는 힘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인경은 인생은 원래 문제 해결의 연속이라고 하며 어차피 풀어야 할 문제라면, 그나마 괜찮은 문제를 고르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했어요.

같은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당신을 지탱하는 힘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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