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Tistory) 블로그 6개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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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Tistory) 블로그 6개월 후기

by Squat Lee 2021. 3. 5.

 

 

티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요즘 들어 다른 쓸 거리들이 많아져서 이런 후기는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런 기록이 다 도움이 되고 지금 쓰지 않으면 언젠가는 후회할 것 같아서 억지로나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블로그만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의 이런 후기를 읽어보면 6개월도 안되어서 하루 방문자수가 2만명이 넘던데, 실제 제가 해보니 그렇게 되지는 않네요.

 

하지만, 위의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방문자수의 비약적인 증가가 발생한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수익은 방문자수에 비례해서 선형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았습니다. 매일 소액의 수익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지만, 수익형 전문 블로그를 하기에는 제 성향과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의 방향성을 조금 틀기로 결정했습니다.

 

1. 진입장벽

블로그로 수익을 발생시킨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히려 글쓰기를 하는 시간대비 도보배달 알바를 하는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구글과 네이버의 클롤링 로봇이 어떤 로직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만큼 쉽게 내 글을 노출시켜 주지는 않았습니다.

 

 

 

작년까지 하루에 글을 3개씩 발행해습니다. 올 1월 까지는 하루에 2개씩 포스트가 발행되었고, 2월부터는 하루에 하나씩 발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게시글 수는 450여개 정도 되며, 콘텐츠는 독서부터 재테크, 프로그래밍, 교육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보는 소비관련 글은 비교적 적은편이라 노출에 불리한 점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2. 한 우물만 파라?

인터넷에서 '수익형 블로그'를 검색해 보면, 카테고리를 여러개로 하지 말고 전문성 있는 하나의 테마로 해야 된다는 글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관심사가 많은 편이고 더욱이 아내와 함께 블로그를 운영하는 지라 전문성 있는 테마 하나로 블로그를 운영하기는 힘들것 같네요. 비록 검색이 되지 않더라도 우리가 쓰고 싶은 글을 쓰고, 데이터의 저장 용도로 활용하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블로그 글쓰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저희는 본업이 블로그가 아니라 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으며, 글쓰기에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3. 수익형 블로그

수익형 블로그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사람들의 관심사를 연구하시고, 사람들이 읽고 싶은 글만 올리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돈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자기 발전을 위해서 블로그를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필요로 한 정보 위주로 소비위주의 글을 열심히 썼지만, 점차 회의감이 들더라구요. 소비에는 한계가 있고, 계속 트랜드를 따라가면서 소비관련 글을 쓰기에는 본업을 유지하면서 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닌 것 같습니다. 

 

반면에 '독서후기'라든지 '여행', '애들과 함께하는...' 등 은 비록 보는사람은 없겠지만, 저희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읽고, 찾아보기 위해서 광고도 자동광고 대신에 '광고 상하단 노출'로 변경했습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진 오늘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경제적인 측면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위에 몇몇 분들이 블로그를 시작하시고 몇 달 안가서 그만두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대부분이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방문자수나 수익도 저조해서 계속할 동력을 잃으신 것 같습니다. 

 

제 지론이 '절대 돈은 쉽게 벌수 없다.' 입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철저한 공부와 실행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블로그는 '삶의 기록'과 '자기 발전'이라는 다른 이점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방문자수에 관심을 조금 덜어내면 블로그, 이 또한 재미있는 하나의 놀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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