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교수 사이토 다카시님이 쓰신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책입니다.
제목부터 참으로 강렬하네요.
이 분은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로 재직하시면서 방송도 출연하시고, 책도 쓰시는 등 하루하루를 바쁘게 사시는 와중에도 항상 독서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서른까지 미래가 불안한 빈털털이 대학원생이었지만, 독서를 꾸준히 한 끝에 교수가 될 수 있었고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읽은 책에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힌트가 담겨 있을 테니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을 한번 점검해 보라고 말해준다. 그 안에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가치관에 동의했는지 어떤 모습의 삶에 흥미를 느꼈는지가 모두 담겨있으니 말이다.
상당히 현실적인 조언인 것 같습니다. 이 글귀를 보고나서 제가 읽은 책들을 보니 어느 정도 제가 좋아하는 일들, 관심있어하는 일들을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서가 쌓일수록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제대로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불안감은 차차 사라지고 후회 없는 인생을 살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새해에 독서를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미래가 불안하지만 막상 무엇을 할지 모르기에 그나마 쉬운 독서를 선택했습니다. 이 분 말처럼 후회없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시간이 많아서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누구나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 동안 책을 읽기로 선택한 것 뿐이다.
100% 공감가는 문장입니다. 주위에 사람들을 보면 항상 시간이 없어서, 업무가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정말 바쁜게 아니라 게임을 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보면서 책을 선택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책은 어떤 책인지, 어떻게 읽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등등에 대한 답은 읽다 보면 알게 된다. 누구에게 다 통화는 정답이 있다면 좋겠지만 인생이 그렇듯 책 읽기에도 그런 것은 없다.
다독가들이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처음부터 책을 많이, 빠르게 읽을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났기 때문도 아니고 유난히 똑똑하고 지능이 좋아서도 아니다. 그저 꾸준히 읽는 동안 수많은 지식과 사고력이 쌓였고 나름의 요령까지 생기면서 독서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누군가의 독서량을 마냥 부러워하지만 말고 당신도 지금 도전해 보길 바란다. 3년 뒤, 10년 뒤 누군가가 당신을 부러워하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나이키의 문구처럼 'Just Do It'을 하다보면 본인이게 맞는 방법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결국 많이 읽어봐야 겠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증명할 수도 없는 내공을 쌓기 위해 책을 읽는다는 것이 너무 막연하고, 그에 비해 독서에 투자해야 할는 시간과 노력은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모습으로 살고 싶다면, 갑작스러운 인생의 위기에 흔들리고 싶지 않다면 매일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꾸준하게 책을 읽어라. 독서를 시작했다면 누에 보이지 않을 뿐이지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삶의 고비를 넘는 지혜는 책이 줄 것이다.
제가 듣고 싶은 얘기가 책의 마지막에 적혀있네요. 이 문구를 보니깐 그나마 열심 독서를 당분간 지속할 힘이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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