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돈 굴리기'라는 책을 읽고, 괜찮은 투자법을 하나 배웠습니다.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고 서로 반대되는 자산에 투자해야 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수익률이 좋지 않아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하는 영구포트폴리오(Permanent Portfolio)는 변동성은 줄이면서 수익률은 높이는 만능 투자법인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비주얼라이저에서 백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2008년부터 백테스트를 하였고, 월별로 리밸런싱을 하는 조건입니다.
영구포트폴리오는 주식, 채권, 금, 현금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저 같은 일반 개인투자자에게는 투자금을 구성하기에 무리가 있으니 ETF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SPY, IEF, GLD 이렇게 구성하고 현금은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BIL로 구성하였습니다.
비교를 하기 위해 SPY만 따로 100% 구성하는 포트폴리오도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별로 좋지가 않네요. CAGR이 5.22%면 차라리 배당금이 높은 주식을 사서 보유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SPY 단독으로 투자했을 때 CAGR이 9.75%인데 거의 반으로 줄어드네요.
그리도 MDD는 48%에서 13% 로 거의 1/4가량 줄어듭니다. 이것은 마음에 드네요.
연도별로 보더라도 마이너스를 기록한 해가 2008년부터 3번이나 있네요.
아무래도 이 방법은 저에게 맞지 않은 것 같네요. 제가 파이썬으로 만든 백테스트는 CAGR이 25%~30%가량 나오는데 그에 비해서 너무나 수익률이 저조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투자금을 분산투자 하는것이 장기적으로 현명한 선택이기에 좀 더 안전한 자산인 미국주식에 투자는 해야겠고 조금 더 수익률을 올릴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2005년 ~ 2023년까지의 백테스트이며 월별로 리밸런싱 하는 조건입니다.
총 자산은 3가지로 구성하였습니다.
- 포트폴리오1. SPY만 100%
- 포트폴리오2. SPY(70%) / IEF(20%) / GLD(10%)
- 포트폴리오3. SPY(80%) / GLD(20%)
결과가 재미있게 나왔습니다. 주식만 투자할때 보다 주식과 금을 함께 투자하니 수익률은 올라가고 변동성은 줄어드네요.
다른 조건도 해 봤습니다.
SPY(80%) / GLD(20%) 조건이 제일 괜찮네요.
그럼 이것을 SPY가 아니라 VOO로 하면 어떨까요?
투자기간은 2011년 ~ 2023년까지이고 월별 리밸런싱입니다. VOO가 SPY보다 늦게 나와서 투자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게 잡힌 것 같습니다.
VOO/GLD 조건이 SPY/GLD 조건보다 CAGR이 다소 앞서네요. 이건 아마도 운용보수 차이 때문에 수익률 VOO가 조금 더 높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간이 달라서 그런지 VOO 단독만 투자했을 때 CAGR이 1% 가량 높게 나왔습니다.
이제 고민이 되네요. VOO만 단독으로 투자할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되는게 맞는지 판단이 서지 않네요. 저는 장기투자를 목표로 해서 CAGR만 높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MDD가 -40% 이하로 가면 마음이 많이 아플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하고 좀 더 고민해 봐야 되겠습니다.
오늘의 결론은 영구포트폴리오는 "수익률이 너무 낮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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