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 2박 3일 후기(2022.0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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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 2박 3일 후기(2022.08.20~22)

by Squat Lee 2022. 8. 24.

무의도 자연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 방문자센터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정보가 거의 없더라구요. 가끔 블로그에 올라오는 정보는 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캡쳐해서 그대로 옮겨 놓은 질 나쁜 낚시글 밖에 없더라구요.

 

새로 지은거라 그런지 방문자센터는 다른 휴양림과 다르게 화려하며, 크고, 멋있었습니다.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이렇게 팻말이 보입니다.

 

네비를 찍고 가도 제대로 안내가 되지 않더라구요. 지나치지 않게 잘 보고 가셔야 합니다.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 들어가는 길

들어가는 길은 상당히 경사가 급합니다.

 

자전거나 걸어서는 가기가 상당히 힘들 정도로 경사가 가파르게 느껴졌습니다. 겨울에 눈오면 난리 나겠네요.

 

자연 훼손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길이 이런 것 같습니다. 자연보호 목적이면 인간이 당연히 양보해야죠.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 방문자센터

차로 5분정도 들어가면 관리동(방문자센터)이 나옵니다.

 

이때 날씨가 34℃ 정도로 상당히 무더웠는데, 관리동 내부는 상당히 시원했습니다.

 

체크인을 오후 1시 정도에 했는데, 입실은 3시에 가능하다고 하네요. 어쩔 수 없이 기다렸습니다.

 

자연휴양림 직원분들이 기다리는 동안에 주변에 산책을 해보라고 권하셨습니다. 하지만, 산책을 할만한 날씨가 아니라서 여기 로비에서 서성거렸습니다.

 

저희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관리동에 있는 테라스 같은 곳에서 돗자리 펴고 기다려도 된다고 합니다.

 

돗자리만 폈는데도 정말 시원했습니다.

 

집에서 준비해 온 수박을 먹으며, 돗자리에 앉아서 낮잠자고 놀며 2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사실 경치가 너무 좋아서 기다린다는 느낌 보다는 앉아서 경치를 감상하고, 힐링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 시설 사용요금 안내

무의도 자연휴양림 시설 사용요금 참고하시고,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 산책로

산책로도 참고하세요. 경사가 급해서 너무 더운 날씨에는 산책이 무척 힘들 수도 있습니다.

 

드디어 2시간이 지나고 3시 입실시간입니다.

 

카드 출입키를 받아서 우리의 숙소인 초지도로 이동합니다.

 

여기는 연립동과 숲속의 집이 있는데, 저희가 묵은 곳은 숲속의 집입니다. 둘러보니깐 숲속의 집의 모양은 모두 동일하더라구요. 아마 내부도 대동소이 할 것 같습니다.

 

집이 참 예쁘죠?

 

여기 자연휴양림은 바로 옆 하나개해수욕장과 연결되는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첫날에 애들과 함께 물총싸움을 하며 놀았어요. 물총싸움을 해도 정말 덮더라구요.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내부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방은 하나밖에 없고, 어른 3명과 초등학생 2명 총 5명이 지내기에 좁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현관 입구에 카드키를 꽂으면, 전기가 들어옵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코콤 월패드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터치 안되고요. 어떤 기능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잘 안되더라구요.

 

티비도 벽걸이형으로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티비라기 보다는 컴퓨터 모니터에 더 가까운 크기입니다.

 

셋톱 박스도 있어서 KT 유선 상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도 되는데, 방문자센터에서는 2명만 이용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2명 이상 이용한 것 같습니다.(잘 기억이 안 나네요.)

 

천장은 생각보다 높이가 높았습니다. 3m가 넘는 느낌이라 방이 좁아도 층고로 개방감을 살려서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여름에 가장 중요한 에어컨도 있습니다.

 

방문자센터에서 2천원을 선결제 하고, 카드키를 여기다 올리면 그때부터 사용 가능시간이 표시되면서 에어컨을 켤 수 있습니다.

선풍기도 있어요. 휴양림이 산 안에 있고, 바닷바람도 부는데다가 에어컨, 선풍기까지 있으니 한 여름에도 그렇게 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화장실은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신발장도 있고요

이불장도 있습니다. 베게, 바닥에 펴는 이불, 덮는이불 각각 5개씩 있었습니다.

 

상태도 깨끗했습니다. 당연히 나라에서 운영하는거라 퇴실때마다 매번 세탁을 할거라 믿습니다.

주방도 딱 필요한 것만 있는 느낌입니다.

 

냉장고, 주방세제, 수세미, 그릇, 물을 끓일 수 있는 포트 등이 있었습니다.

 

수건, 세면도구 등은 개인적으로 챙겨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밥솥도 쿠첸 제품으로 있었고, 작동이 잘 되었습니다.

가스레인지 대신에 전기 인덕션이 있는데, 성능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부대찌개, 국 등을 끓여 먹었는데 작동이 잘 되었습니다.

싱크대 밑에 냄비와 후라이팬, 그릇, 물컵, 소주컵, 접시 등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옆 하나개해수욕장과 연결 되는 길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숙소에 있는 테라스에서 맥주를 마시며 감상하는 노을을 보니 모든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정말 노을 맛집이네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어두워지면 벌레들이 많아 집니다. 벌레를 싫어하시면 문을 잘 닫고 다니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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