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슈피겐코리아의 앞으로 성장성을 추정해 보려고 한다.
이 회사는 휴대폰케이스와 보호필름을 만들어서 파는 일을 한다. 어차피 요즘에 휴대폰을 모두다 가지고 있고, 케이스는 쿠팡이나 인터파크에 보면 싸고 이쁜게 널리고 널렸다. 시장이 이미 포화된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해서 슈피겐의 주가는 계속 횡보와 하락만 하는지 모르겠다.
슈피겐코리아는 한국에서 성장해서 해외에 나간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먼저 장사를 시작해서 한국으로 들어온 케이스다. 한국에서 성장해서 외국으로 나가게 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거라는 판단에서 미국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했다.
위의 테이블과 같이 진출한 국가가 상당히 많다. 여기서 눈여겨 볼 곳이 인도다.
인도는 카스트제도가 여전히 존재한다. 이런 계급사회는 귀족이 평민과 차별이 되는 제품을 사용하길 원할 것이다.
인도의 인구는 2020년 기준으로 13.8억명 정도로 중국과 맘먹는다. 대단히 많은 인구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2021년 기준 61%다. 22년 예상치는 66%다. 21년 말부터 인도에 5G 상용화가 시작되며, 스마트폰 보급률은 더 높아지리라 생각이 든다.
인도에서 2021년 기준 점유율 1위가 중국의 샤오미고, 2위가 삼성이다. 애플은 5위안에 들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애플은 초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 74%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애플은 공개적으로 슈피겐의 좋은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당연히 아이폰 판매가 인도에서 늘어날 수록 슈피겐의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애플은 중국산 저가 모델에 비해서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지금은 인도가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 초기시절 처럼 가격이 싼 제품이 선호도가 높지만, 사람 마음이 다 똑같듯이 좋은걸 쓰는 사람이 보이면 무리해서 그걸 사려고 안달라는 사람들이 더욱더 많아질 것이다.
좋은 휴대폰을 사게되면 보호 케이스도 좋은 것을 살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삼성도 폴더블폰으로 인도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것이고, 상류 계급층사이에서 좋은 폰을 구매하면 구매 할 수록 슈피겐의 매출도 올라가리라 본다.
인도의 브라만, 크샤트라, 바이샤 + 수드라 상위 일부 인구는 약 30%정도 된다고 한다. 여기서 약 10% 프리미엄 폰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1억개 이상의 프리미엄 폰이 판매된다. 우리나라 같이 작은나라의 3~5정도의 판매량과 맞먹으리라 본다. 이렇게 큰 시장에 프리미엄 휴대폰 케이스는 상당히 매력적이 제품이 되리라 생각된다.
인도 외에도 우리나라 물건을 절대로 사지 않는 일본에서도 작년에 슈피겐이 아마존재팬 2021년 인기브랜드로 선정이 되었다. 아마도 일본이 슈피겐이 한국회사인지 몰랐는 모양이다.
전 세계 52개국 이상에서 5,000만명의 충성고객과 99.5%의 긍정적인 리뷰는 슈피겐의 강점을 보여준다고 생각이 된다.
좋은 핸드폰을 사용하지만, 사람은 기술과 같은 속도로 진화하지 못하기에 자주 떨어 뜨린다. 케이스가 없는 폰이 가장 아름답고, 가볍지만 결국 수십만원의 수리비가 걱정되기에 케이스를 사게 된다.
이런 휴대폰 엑세서리 시장은 해가 거듭될 수록 어마무시하게 커진다고 해외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슈피겐의 주력 사업인 휴대폰 케이스만 얘기했다. 하지만, 슈피겐은 다른 제품도 팔고 있다.
케이스가 주력이지만, 보호필름도 있다.
케이스는 내돈내산으로 상당히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지만, 보호필름은 글쎄... 다른 제품과 차별성을 못 느꼈다. 하지만, 위의 테이블에서 눈여겨 볼 사항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보호필름'이다.
전기차 판매량 증가세가 엄청나다.
우리나라에 카센터에 가면 이런걸 붙여 줄라나 모르겠지만, 외국에는 인건비가 아무래도 비쌀거라 생각한다.
슈피겐은 이지핏이라고 본인이 직접 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판매된다. 유튜브에서 필름을 부착하는 걸 봤는데, 거짓말 좀 보태서 발로 붙여도 잘 붙을 만큼 쉽게 붙일수 있게 나왔다.
이 전기차 시장의 디스플레이 필름이 슈피겐의 신성장 동력이라고 생각이 든다. 슈피겐코리아는 테슬라 모델 3, Y를 출시해서 북미에서 차량 스크린프로텍터 부분 1위, 영국에서 4위의 베스트셀러를 유지 했다고 한다.
전기차 시장은 10년새 100배로 커지고 올해는 1000만대를 넘본다는 기사가 나왔다. 각 제조사는 앞다퉈 내연기관을 없애고 전기차만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자동차 디스플레이 필름 시장도 커지지 않겠는가?
근데, 우리 아들이 차량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필름을 꼭 붙여야 하냐고 질문했다. 난감하다. 내 차는 구형이라 그런게 없어서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핸드폰을 생각해보면 대충 답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핸드폰도 보호필름 없이 사용하는 사람은 2년이 넘으면 스크레치가 눈에 보일만큼 많이 보이고, 깨지지는 않더라도 흠집도 잘 난다.
차량 디스플레이도 마찬가지로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필름을 구매 후 설치할 것이라 본다. 반 이상의 운전자는 필름을 사서 붙이지 않겠는가?
슈피겐코리아의 사업 분야 중 파악이 되지 않는 것이 슈피겐 뷰티다. 이 부분은 다음에 시간날때 정리해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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