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인공지능이다 - 독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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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이것이 인공지능이다 - 독서후기

by 대충살아볼까 2021. 4. 26.

'하루밤에 읽는 AI(인공지능)의 모든 것!' 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드네요.

 

몇 년전부터 인공지능, AI 이런 단어들을 자주 접하는데 비해 알고 있는게 거의 없는 것 같았습니다. 마침 도서관에서 이책을 발견하고 읽어보았습니다.

 

한시간 30분이면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분량이 많지도 않고, 내용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김명량 님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게임을 프로그래밍 하셨다고 하네요. 서울대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하고, 창업도 여러번 하셨다고 합니다. 이런분이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자는 현재 인공지능에 대한 광풍을 20세기 말 인터넷 열풍과의 데자뷔라고 설명합니다.

 

1990년대 후반이나 2000년대 초반에는 홈페이지를 만드는 유행이 있었습니다. 저 또한 나무 웹에디터를 사용해서 만들어 보았고요.  

 

사실 HTML 코드를 몰라도 인터넷 쇼핑을 하거나 구글 검색을 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막연히 그런 유행들을 따랐던 것 같네요. 그때를 비춰 봤을때 지금의 인공지능 기술 또한 코딩능력이 필요하기 보다는 본업이나 생활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인공지능의 역사는 생각보다 깁니다. 약 70년 전에 태어났다고 하네요

 

인공지능은 '전문가 시스템'과 '머신러닝'으로 나누어집니다. 1997년 인간 체스 세계챔피언을 격파한 딥블루와 2011년 미국의 유명 퀴즈쇼에서 우성했던 IBM 왓슨이 '전문가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인공지능입니다.

 

전문가 시스템은 데이터를 전문가들의 지식 체계에 따라 정리한 후 정리된 데이터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훈련시킵니다. 반면 머신러닝은 달리는 기관차에 석탄을 계속해서 넣듯이 여러 데이터를 정제없이 넣어서 학습을 시킵니다. 형식지와 암묵지를 빗대어 설명하자면 '전문가 시스템'은 형식지이고, '머신러닝'은 형식지 뿐만 아니라 암묵지까지 포함하게 됩니다.

 

미국애들이 영어를 배울때 5형식을 몰라도 유창하게 말을 할 수 있는 것 처럼 '머신러닝'은 무작정 따라하면서 말을 익히게 되는법과 흡사합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전문가 시스템'이 월등히 성능에 우위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머신러닝'이 성능이 향상되며 앞서게 됩니다. '전문가 시스템'은 일단 만들어 놓으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고 하네요.

 

구글의 검색능력도 초반에는 전문가 시스템으로 만든 야후 등을 못 따라 갔지만, 점차 발전하여 엄청난 검색 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었지요.

 

이러한 빅데이터와 컴퓨터 성능의 향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속도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매장마다 자리 배치가 다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해당 매장 위치의 유동인구에 맞게 최적의 배치를 한다고 합니다. 스포츠 분야에도 인공지능 분야의 적용이 이루어 집니다. 바둑의 이세돌을 이긴 구글 알파고나, 야구 등 많은 부분에 인공지능을 활용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의료나 사람들의 가치 판단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을 적용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저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4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약 100년 전만 하더라도 기계가 산업현장에 도입되자 기계를 잘 다루고 기계가 못하는 일을 해내는 사람의 가치가 커졌기에 인공지능을 잘 다루는 사람의 가치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인공지능 전문 개발 업체를 통해 만들기

2. 자신이 속한 조직 내의 소프트웨어 개발팅에게 맡기기

3. 인공지능 플랫폼 활용하기

4. 책 활용하기

 

개인적인 생각으로 인공지능이 활성화 되면 지금 MS Word나 Excel을 사용하는 것 처럼 인공지능을 업무 수단으로 사용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도 굳이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지 않고도 어려운 C, C++, Java 같은 컴파일 언어 대신, Python, VBA, Basic 등을 이용해서 쉽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걸 활용하면 업무를 좀 더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본 유튜브에서 어떤 분은 마케팅에서 Python의 pandas를 활용해서 데이터 분석을 하다가 데이터 전문 업체를 창업하신 분도 있더라구요. 프로그래밍 비전문가가 IT?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에 나름 놀랐습니다. 앞으로 세상은 이렇게 프로그래밍은 보조 수단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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