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독서 근육 기르기

 

 

 

 

많은 독서 전문 교육 전문가들이 지적하듯 지금 아이들은 자기주도적인 몰입 독서 경험을 갖기 힘들다. 우선 게임이나 유튜브로 인해 아이들이 너무 책을 안 읽는 게 문제이다. 그나마 책을 읽는 아이들도 잘못된 방법으로 책을 읽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이런 비유를 들기도 한다. 지금 아이들의 독서는 무릎대고 팔만 까닥거리며 팔굽혀 펴기 100개를 하는 것과 같다고. 우리나라 독서 교육은 양적 독서 경쟁에 매몰된 경우가 많다. 영어만 해도 렉사일(Lexile)지수(영어독서지수) 몇에 해당하는 책을 몇 권을 읽느냐의 경쟁이다. 학교에서 '독서왕 대회 선발'도 마찬가지이다. 한두 권의 책을 10번 읽는 것보다, 10권을 읽은 아이에게 상을 준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는 진정한 독서 근육, 공부 근육이 만들어지기 어렵다. 

 

운동에서도 어설프게 팔굽혀 펴기를 100개 하는 것보다, 10번의 팔굽혀 평기를 제대로 해야 근육이 생긴다. 제대로 된 자세로 천천히 팔을 굽히고, 그 자세에서 최대한 버틴 후 천천히 몸을 들어야 한다. 보통 근육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운동으로 인해 근육에 미세한 상처가 난다. 이후 휴식과 영양 공급이 이루어지면, 단백질이 상처를 아물게 하면서 한 꺼풀 더 근육이 덮여진다. 이런 과정을 겪어야 근육이 커진다.

 

독서도 마찬가지이다. 어설프게 10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자신이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책 한권을 10번 반복하거나 비슷한 주제의 책을 10권 읽을 때 독서 근육이 길러진다. 이와 함께 조바심 내지 않는 부모의 정서적 지원과 여유가 필요하다. 어떤 책을 보아도 부모에게 혼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과 좋아하는 책을 몰입해서 보게 하는 여유가 있어야 아이의 공부 근육, 독서 근육이 점점 자란다. 그래서 많은 교육 전문가들이 어릴 때는 학원과 문제지 푸는 시간을 줄이고, 아이가 보고 싶어하는 책을 마음껏 보게 하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한 독서 환경이 너무 많다. 부모들의 조급증, 이를 이용하는 도서, 출판계 그리고 교육 업계의 상술이 맞아 떨어지면서, '가짜 독서', '무늬만 독서'가 양산된다. 

 

 

믿고 기다려주는 독서지도 

 

이런 상황에서 필자는 다음과 같은 독서 지도 가이드라인을 부모에게 권한다.

 

첫째, 아이들이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책을 읽는 습관을 갖게 한다.

둘째, 도서관에 자주 가서, 아이가 원하는 책을 마음껏 뽑아 오게 한다.

셋째, 어떤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지 않고, 3년간 아이가 읽은 책의 목록을 기록하고, 그 과정에서 아이의 관심사와 진로 적성을 파악한다.

넷째, 읽은 책을 쓰기나 말하기 등으로 요약해 정리하게 하고, 그 내용을 친구나 부모와 나눈다.

다섯째, 아이가 관심 있는 분야가 생기면 그 분야에 대해 자료 조사를 하고 아이가 볼 만한 책을 소개해 준다.

여섯째, 아이가 심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책을 읽고, 상상하고, 지루하면 또 책을 읽는 선순환이 일어나게 한다.

일곱째, 아직 어린 아이들은 직접 경험을 많이 하게 해 주고, 배경지식과 어휘력만 먼저 쌓아 준다. 언젠가 아이 스스로 관심 있는 주제의 책을 찾아 읽을 때까지 믿고 기다린다. 

 

 

< 출처 : 공부보다 공부그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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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가이드라인 중 첫째 내용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하고 중요한 것 같아요. 

<첫째, 아이들이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책을 읽는 습관을 갖게 한다.>

 

아이들이 진짜 독서를 하게 하려면 시간이 많아야 하는데 요즘 아이들은 시간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규칙적으로 책을 읽는 습관이 더욱 필요한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은 자기전, 또는 학교 다녀오자마자  이런 식으로 매일 같은 시간에 책을 읽는 루틴을 만들면

규칙적으로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10분이라도 루틴이 만들고 시간을 서서히 늘려가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것만 된다면 나머지 것은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아요.

 

10분도 좋으니

하루 중, 책 읽는 시간 정해서 매일 꾸준히 읽기.

오늘부터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