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울트라를 울 마눌님이 구매하고 나서 한참을 보호유리 없이 사용했었습니다.
기기가 비싼만큼 깨지면 수리비가 어마어마 할 것 같아서 최근에 저가 강화유리필름을 샀습니다. 하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한 달도 못가서 깨져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큰 마음 먹고 비싼 슈피겐의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강화유리필름 플래티넘HD 설치킷2.0(AGL01450)'을 구매 했습니다.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필름하나 붙이는데 장비가 엄청나네요.
설명서에 구성이 다 있나 꼼꼼히 살펴 보고, 설치전 주의 사항도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왜냐하면 실패할 시 거금을 날리기 때문이죠.)
강화유리 부탁 설명서도 반복해서 읽었습니다.(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생각이 드네요.)
이게 전체 구성입니다. 상당히 복잡하죠?
기존에 붙인 깨진 강화유리 사진입니다. 이걸 떼어내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동봉된 알코올 클리너로 닦고, 융으로 다시 닦은 다음 스티커로 먼지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거치대에 핸드폰을 올려 넣습니다.
수평도 맞추고, 스피커에 접착용액이 들어가면 안되니 전용 스티커도 붙였습니다. 그리고 주황색 도구까지 설치 완료합니다.
액정보호필름이나 강화유리를 붙일 때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먼지입니다. 계속 먼지가 떨어지더라구요. 우리집에 먼지가 이렇게 많았던가 했습니다.
접착용액 거치대를 설치하고 접착용액 뚜껑을 열어서 용액을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강화유리를 그 위로 올립니다. 용액이 골고루 퍼질때까지 기다립니다.
이때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어느순간 유리가 아래로 좀 내려갔는데 모르고 저 UV램프를 동작시켰어요.
저 UV램프는 접착용액을 경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거치대에서 분리하고 나서도 계속 UV 램프로 경화과정을 반복합니다.
부착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마지막에 강화유리가 밑으로 내려온걸 확인했습니다. 이미 늦어서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써야됩니다.
이 비싼걸 이렇게 밖에 못 붙이다니...제 자신을 자책했습니다. 이런 똥손....
지문도 인식되고 전반적으로 품질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착을 위해서 버려지는 쓰레기가 너무 많네요. 지구한테 미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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