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읽는사람에 따라 뻔한 얘기로 보일 수도 있고, 뭔가 진리를 느낄 수 도있다. 나는 후자다.
나 스스로도 좀 더 젊은시절에 이런 책을 읽었다면, 뻔한 소리로 현혹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저자인 김승호씨는 이 책을 통해서 이번에 알게 되었다. 부의 최하위층에서 시작해서 최상위까지 가신분이고, 이 분의 철학이 마음에 든다.
이런 부류의 책은 한번이상 읽지 않는데, 밀리의 서재를 통해 두번 읽고나서 종이책도 구매할 계획이다.(읽지 않아도 보관해서 나중에 두고두고 다시 보고픈 마음이 든다.)
저자는 돈에대한 자세와 삶과 다른사람에 대한 자세에 대해서 강조한다. 결국 모든것은 관계를 통해 수입이 창출되고 그게 부의 시작이기 때문에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 동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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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은 돈에대한 태도
"작은 돈을 함브로 하는 사람에겐 큰 돈이 몰려서 떠나고 자신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 곁에는 자식(이자)을 낳기도 한다"
"작은 돈을 함부로 하면 안 되고 큰돈은 마땅히 보내야 할 곳에 보낼 수 있어야 한다. 작은 돈을 함부로 하면 주변이 그를 따라서 돈을 함부로 하고 마땅히 풀어야 할 때 큰돈을 풀지 않아서 주위에 사람이 떠난다."
나는 땅을 보고 걷는 편이라서 동전을 잘 줍는다. 10원이든 100원이든 다 주워서 집으로 가져온다. 하지만 최근에는 땅에 돈이 떨어진 것을 보고도 지나친 적이 있다. 별일 아니지만 내 태도가 바뀐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을 했다.
2. 투자에 대한 자세
"역설적이지만 비행기가 가장 안전한 때는 비행기 사고가 나고 일주일이 지났을 때다"
"언제나 세상에는 역사에 없던 최악의 상황이 일어난다. 그리고 언제나 투자 세계에서 이를 대비하지 않는 사람은 사라지게 돼 있다."
"투자 세계에는 불변의 진리가 몇 가지 있다. 경제 예측이 가능하지 않다는 점과 확신은 가장 무거운 벌로 응징한다는 점이다. 인간의 현대 경제 구조 안에서 이 규칙은 불변이다."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
첫째, 자신을 경영자로 생각한다.
둘째, 보유하고 있는 돈이 품질이 좋은 돈이다.
셋째, 싸게 살 때까지 기다린다.
※ 품질이 좋은 돈이란 여유가 있는 돈으로 미래 소득을 위해 사용이 가능한 돈이다.
"투자를 하는 사람은 예측을 하고 그 예측이 맞아야 수익이 나는 상태에 자신을 놓아두면 안 된다. 시장 상황이 더 악화돼도 대응할 수 있는 상황 안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 이것이 투자의 정석이다."
"나는 투자에 있어 선수보다 감독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본다. 아주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자산배분을 잘하는 것이 투자 이익의 전부다."
최근에 COVID-19로 인한 폭락장이 있었다. 몇 번의 경험이 있어서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투자금이 묶여있는 상태라서 여유자금이 없는것이 너무나 후회가 되었다. 그나마 얼마 되지않는 여유돈으로 공격적으로 투자를 했지만, 돌이켜보면 너무나 아쉬웠다. 결국 미래는 예측이 불가능하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건 그에대한 대비(포트폴리오 구성) 이다.
3. 부자가 되기 위한 속도
"빨리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빨리 부자가 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자수성가의 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나이 40에 부자가 되는 것도 너무 빠르다. 20대나 30대에 빨리 부자가 된 젊은이둘 중에 그 부를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래서 부자가 됙에 가장 좋은 나이는 50세 이후다. 젊은 시절에 부자가 되면 부를 다루는 기술이 부족하고, 투자로 얻는 이익이나 사업으로 얻는 이익이 더 눈에 보여서 모으고 유지하는 능력이 가진 재산에 비해 약해진다. 결국 다시 가난해질 확율이 높다."
"욕심은 리스크를 낳는다. 이 욕심이 대중에게 옮겨 붙으면 낙관이라는 거품이 만들어진다. 거품은 폭락을 낳는다. 그러나 자포자기하고 두료움에 떠는 시기가 오면 봄이 오고 해가 뜬다. 이건 굳이 통계나 패턴으로 증명하지 않아도 인문학적인 지식으로 알 수 있다. 모든 절망은 희망을 품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빨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은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고 있거나 주변에 나를 과시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그 본질이다. 부는 차근차근 집을 짓는 것처럼 쌓아나아가야 한다."
30대 초반에 주식을 시작했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무리한 욕심을 부려서 낭패를 본 적도 많았다. 작년에도 오만과 욕심이 합쳐져서 무리한 투자를 했고, 그로인해 엄청난 손실을 보았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폭락장에서 좋은 기회조차 알면서 지나치는 아쉬움을 견뎌야 했다. 결국 투자는 욕심을 다루는 문제다. 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욕심을 다루는 숙련도에 따라 괜찮은 삶을 살 수도 있고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 수도 있다.
4. 좋은 돈이 찾아오게 하는 7가지 비법
- 품위 없는 모든 버릇을 버려라. 욕을 하고 투덜거리는 것, 경박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것, 남을 비웃는 것, 지저분한 차림, 약속에 늦거나 변경하는 일 등의 이런 모든 행동은 품위 없는 짓이다.
- 도움을 구하는 데 망설이지 마라. 묻고 요청하고 찾아가고 부탁하라. 반드시 물음에 답을 주고 도움을 주고 반기는 사람이 있다.
- 희생을 할 각오를 해라. 작은 목표에는 작은 희생이 따르고 큰 목표에는 큰 희생이 따른다. 공부를 위해서는 잠을 포기해야 하고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한다.
- 기록하고 정리하라. 투자내역, 정보, 갑자기 생각난 아이디어, 명함, 사이트 암호들, 구매 기록 등을 모두 정리하거나 기억하라. 이것은 재산이며 동시에 당신을 보호한다.
- 장기 목표를 가져라. 산을 오르려면 봉우리가 보여야 한다. 즉각적인 자극에 유혹당하지 말고 평생 지킬 만한 가치를 찾아라.
- 제발 모두에게 사랑받을 생각을 버려라. 눈치 보지말고 비난에 의연하고 무리와 어울리는 것에 목숨을 걸지 마라. 진정한 친구는 두 명도 많고 가족의 지지가 모든 것의 기초다. 부정적인 사람과 결별하고 당신보다 나은 사람들과 어울려라.
-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지 마라. 투자는 지금도 늦었고 저절로 수고 없이 느는 것은 나이밖에 없다. 한 살이라도 젊어서 투자하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부자가 된다.
5. 김승호의 투자 원칙과 기준
- 빨리 돈을 버는 모든 일을 멀리한다.
- 생명에 해를 입히는 모든 일에 투자하지 않는다.
- 투자를 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는다.
- 시간으로 돈을 벌고 돈을 벌어 시간을 산다.
- 쫓아가지 않는다.
- 위험에 투자하고 가치를 따라하고 탐욕에서 나온다.
- 주식은 5년 부동산은 10년
- 1등 아니면 2등, 하지만 3등은 버린다.
6. 내가 만약 스믈다섯 살 청년이라면
"내가 만약 지금 스믈다섯 살 직장인 청년이고 지금의 내 모든 경험과 지식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나는 은행에 조축을 해서 종잣돈을 마련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매달 급여에서 50만원 정도의돈을 빼서 한국에서 제을 큰 회사의 주식을 사겠다. 가격이 오르내리는 것은 상관없다. 매달 같은 날 50만 원씩 주식을 사 모을 것이다."
가장 큰 회사라면 현대로는 삼성이다. 그러나 삼성의 시가총액을 넘어가는 횟사가 생긴다면 그 회사로 갈아타고 계속 같은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 만약 15년 전인 2005년 당시로 돌아가 매달 50만원 어치 삼성전자 주식을 샀더라면 지급의 총액은 약 5억원의 가치를 지닌 상태일 것이다. 하지만 그 돈으로 은행 적금을 들었다면 겨우 1억원이 조금 넘는다. 그 상태로 10억원의 자산가가 되려면 죽기 전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95세까지 적금을 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5억원 상당의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불과 몇년안에 10억원이 될 가능성이 높고, 더구나 배당도 나오기 때문에 더 이상 50만원을 매달 투자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것이 아직 젊은 나이에도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하면서 얼마든지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다.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면 된다. 공식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투자 기간이기 때문이다. 백만장자 되기가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다. 다시 반복해서 말하지만 부자는 천천히 되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다.
7. 부자들과 내가 다른점
"부자들과 당신의 다른 점은 결정의 방향과 속도다. 그들은 재산 형성과정에서 수많은 결정을 잘 해서 그자리에 가 있을 확율이 높다. 부자들은 재산을 모을때는 농부처럼 행동한다. 깊게 땅을 파고 비를 기다리고 가뭄을 이겨내며 오래 견딘다. 그러나 돈을 벌어자산이 생기면 어부처럼 돌아다닌다. 이곳저곳에 출몰하는 물고기 떼를 따라 배를 돌리고 바람과 수온을 따라 어디든 그물망을 내린다."
어렵게 3주만에 정리했다. 이렇게나 열심히 정리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결국 자신의 평소 습관이나 태도에 따라서 돈이 몰려오고, 천천히 부자가 되려하는 마음으로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저자의 철학을 배울 수 있었다.
글을 읽는 내내 내 자신을 반성할 수 있었고, 앞으로 방향에 대해서 좀 더 깊이있게 생각하게 되었다.
예전에 주식농부 "박영옥 님"이 책에서 얘기한 구절이 생각난다. 10년 후에도 이런 책을 읽고 있으면 본인을 반성하라고 한다. 정말 무서운 얘기다. 10년 후에는 내가 이런글을 읽을게 아니라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돈의 속성>책에 관한 유튜브 : 스노우폭스북스에서 직접 제작한 책 소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XsIJXLnJA9A
<돈의 속성> 저자 김승호 회장의 강의
https://www.youtube.com/watch?v=mpFnzuHnT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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