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 너바나 (평점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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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 너바나 (평점 7점)

by 만초손겸수익 2020. 8. 31.

너바나 지음

 

내가 읽은 부동산 관련서 중에는 괜찮은 책이다.

 

책의 지은이의 생각이 무척 마음에 든다. 

월급만으로는 부자가 없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돈이 돈을 벌어주는(사실 부동산 이지만) 시스템 또한 내가 생각하는 바와 일치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 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글을 읽으면서 내내 읽기는 쉬워도 돈벌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의 솔직함이 엿보이고 부동산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려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시세보다 싸고 향후 가치가 올라갈 부동산을 찾기란 쉽겠는가? 그리고 워렌버핏도 관리상의 어려움을 들어서 주식을 20 이상 보유 하지 마라고 하는데 100채의 부동산이라… 과연 감당이 가능하단 말인가? 그리고 경매를 받은 물건에 점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처리하는 일이며, 각종 세금관리 법적 문제등을 관리 한다는 것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당연히  공짜로 부자가 되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경우는 주식과 부동산을 함께 하기란 불가능 하리라고 판단 한다.

 

책의 투자 방법은 내가 생각하는 주식 투자와 상당히 흡사 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모든 장사의 원칙이다. 하지만 어떻게 싸게 있는가? 여기서는 전세가를 기준으로 물건을 판별했다. 그리고 Laverage 효과를 이용해서 적은 자본으로 최대의 이익을 추구 했다.

 

2천만원이 있으면 1 2천만원 아파트를 1억짜리 전세를 끼고 사서 시세차익으로 이익을 추구하거나, 보증금을 이용해서 매달 월세를 받는 형식이다. 부동산이 두채이면 이익이 얼마 되겠지만 여러개를 가지고 있어서 수익구조를 이룰 있었다.

 

그리고 작가는 우리나라에 이상 부동산 황금기는 없다고 하며, 부동산을 고를때 신중을 기하라는 이야기를 했다.

 

전체적으로 좋은 얘기이며, 펀드나 예금 투자상품등 으로 부자가 없다는 생각은 나와 일치 한다.

 

하지만 책은 나에게 와닿지는 않았다. 주식투자서로 따지면 그냥 입문서 이다. 말은 즉슨 당신도 투자를 시작할 있다는 용기를 복돋아 주는 정도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고르는 방법이나, 매매시점 관리방법 등의 노하우는 빠진 느낌이다. 그리고 앞에서도 얘기 했지만 너무나도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12% 수익율을 안타로 보고 있는데 내가 주식으로 생각하는 수익율은 15%~20%.

 

그리고 내가 주식을 분석하는 방법은 인터넷 기사를 보고, 기업보고서를 읽고, 회사의 재무상태를 보고, 사업 Item 사업전망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인데 반해 부동산은 일일이 임장(발품을 팔아서 물건을 보다) 해야 한다. 뿐만이 아니라 경제뉴스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주식은 기업의 가치만 집중한다.) 세금관리, 임차인 관리, 인테리어, 유지보수 신경쓸게 너무 많다.

 

그리고 주식에 비해서 부동산이 안전하다고 하는데, 생각은 다르다. 기업은 장사가 안되서 망하는게 아니라 돈이 돌지 않아서 망하는 것이다. 만약 내가 부동산을 샀는데 계속 가치가 하락하고 매매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어떻게 것인가? 콘크리트 가격이 있어서 휴지조각은 안된다고 주장 하는 사람들이 있다. 좋다 그럼 2천만원을 투자해서 1 2 아파트를 1 전세를 끼고 샀다고 하자. 그런데 부동산 가격이 폭락해서 8천만원이 되었고 임차인이 나간다고 하면 어떠한가? 더욱이 다음 임차인이 구해지지도 않았는데 계약이 만료 되었으니 돈을 돌려 달라고 하면 어떻게 것인가? 부동산 상황이 안좋으면 당연히 전세가도 하락한다. 경우는 2천만원을 투자해서 다음 임차인이 운좋게 구해져도 4천만원을 손해 경우다. 반면 주식투자는 최악의 상황이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는 경우다. 그래봤자 투자한 원금만 날린다.

 

그리고 과연 시세보다 싸고 향후 가격이 오를 부동산을 사는것이 쉬운 일일까? 나는 세상 모든일은 운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에 공부도 하고 분야에 선천적 감각도 있어야 한다. 부동산 투자서를 열심히 읽고, 주말마다 여기저기 물건을 보러 다니고, 부동산에 가서 물어보기도 하고, 경매도 공부해야 하고… 이런 모든 노력을 해서 10% 수익율을 얻는다...과연 이게 최선의 투자 방법일까?

 

차라리 나는 지금보다 조금 부지런히 주식공부해서 주식으로 매년 15% 이상의 복리 수익율을 얻기위해 노력하는 편이 유리 것이라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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