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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희2

[독서후기]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 오소희 책의 얇아서 손에 착 잡히는 느낌이 너무 좋다. 표지도 좋다 나는 오소희 작가가 참 좋다 전작인 [엄마의 20년] 책도 넘 좋았는데 이 책도 읽으며 좋은 문장이 나올 때마나 어쩜 이렇게 내 맘과 비슷할까 고개를 끄덕끄덕 하며 한 자리에 앉아 끝까지 읽어버렸다. "떠남과 머묾사이에서" 로 시작하는 문장들 프로 여행자가 코로나로 인해 떠나지 못하자 코로나로 인해 집과 여행의 의미가 바뀌자 그녀에게 집은 다른 의미가 되었다. 운 좋게도 코로나 터지기 직전 부암동에 주택을 지어 이사를 한 것이 그녀에게는 신의 한수가 된 듯하다. 그런 그녀의 용기 있는 결정이 여행서적이 아닌 집과 여행의 어느 중간에서 그녀의 여행과 집에 관한 이야기로 나오게 된 것. 이 책을 읽으며 주택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졌다. 나만의 방을 .. 2022. 3. 1.
[독서후기]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 오소희 오소희 님의 신간이 나왔어요 『나는 달랄이야! 너는?』(2012)의 개정판으로, 글의 구성과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달라졌다고 하네요. , 책을 통해 오소희님의 여자로서, 엄마로서, 세계인으로서의 내공에 대해 깊이 감탄한터라 신간이 나오자마자 읽기 시작했어요. 다섯 편의 아릿하고 마음 따뜻한 이야기로 이루어진 어른을 위한 동화예요. 라오스의 아농 르완다 소녀 바바라 이라크 소녀 달랄 아마존의 뚜미 필리핀의 타이손 작가가 여행하면서 만난 제3세계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요. 이야기 속의 아이들은 각기 다른 갈등에 맞닥뜨리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존엄성을 지켜내요. 마치 ‘나’를 잃지 않기로 결심한 듯, 부끄러워도 배움을 청하고(「아농과 통」), 고단하지만 매일매일 힘차게 자신의 몸을 일으키고(「바바라와.. 2021.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