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1 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평점 8점) 허지웅의 신간이다. 허지웅에 대해서 기억하는 것은 작가면서 방송인이라는 것과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잘 극복하고 얼마전 '나혼자산다'에 출연했던 것 정도였다. 아프기 전, 방송에서 보여지는 그는 뭔가 뾰족하면서도 당당하고 솔직한 이미지였는데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친 후 그의 모습은 무척 부드러워지고 담백해진 느낌이었다. 아픔을 견뎌낸 후, 그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그 아픔이 얼마나 잔인하고 힘들었을지 감히 상상할 수 없지만 이 책에서 보여지는 그는 매우 따뜻하고, 사람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에세이 형식이다 보니 여러 장르에 대한 그의 생각이 나올 수 있지만 이 책은 진짜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아우른다. 투병 에피소드, 새로운 시도에 관한 시선, 불행에 대처하는 방법, 영화 의 만약에, 내 인생.. 2020. 9.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