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 종류 알고 읽어요^^ (feat. 그림책, 리더스, 챕터,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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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엄마가 알려주는.../영어

영어책 종류 알고 읽어요^^ (feat. 그림책, 리더스, 챕터, 소설)

by Squat Lee 2021. 1. 3.

영어책을 읽혀보고 싶은데 어떤 책을 골라야 할 지 고민되시죠?^^

일단 영어책 종류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고 아이의 성향이나 영어 실력에 맞춰 책을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영어책 종류별 특징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총 6종류로 나눠볼께요.

 

 

 

1.  그림책 (Picture book)

 

그림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책입니다. 한마디로 재미있습니다. 그림만 봐도 재미있으니 영어를 전혀 몰라도 자꾸 반복해서 보게 됩니다.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낸 문학작품이라 생각할 거리도 많고 어휘도 다양합니다. 그래서 그림책을 많이 본 아이들은 나중에 영어실력이 올라갔을 때 소설 읽기로도 자연스럽게 넘어가지요.

 

유아, 혹은 초등 1,2학년이라면 다영한 그림책을 꾸준히 보여주세요. 재미, 어휘력, 사고력 3가지를 한 번에 챙길 수 있습니다. 그림책은 가격이 조금 부담되더라도 매월 일정량을 꾸준히 구입하면 좋겠습니다. 구입이 어려운 그림책은 도서관에서 대여하거나 희망도서를 신청하세요. 오디오 CD가 없는 그림책은 엄마아빠가 읽어주려고 노력해 보세요 

 

<그림책 예>

 

 

2. 리더스북

 

영미권의 읽기용 교재입니다. 대부분 단계별로 글자 수, 단어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시리즈로 나와 한 번에 구입하기도 편합니다. 오디오 CD가 함께 있는 책들이 많아 집중듣기와 읽기용으로 활용하기 좋아요. 

 

하지만 반복할 만큼 재미있는 시리즈가 많지 않다는 것이 한계입니다. 싸다고 덜컥 세트로 구입해 놓고 반복해서 안 본다고 속상해 하지 마시고, 다른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이 어떤 게 있는지 검색해보세요.

검색 후 하나씩 구입하시거나, 도서관에서 시리즈별로 한 두권 아이들에게 보여주시고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시리즈를 사시면 성공확률이 높아질 겁니다. 

 

<리더스 북 예>

Learn to read 시리즈 : Level 1 (55권)
ORT 시리즈 (1단계~12단계)


Ready to read 시리즈 : Eloise (17권)
I can read 시리즈 : Biscuit (26권)
 Little critter first reader 시리즈 : Level 1 (10권)

 

 

3. 그림책 같은 리더스북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어 수십 권의 시리즈로 나온 책들이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그림책 같지만 작가가 한 권씩 공들여 그린 그림책과는 많이 다릅니다. 감동이나 생각할 거리가 많지 않아요. 단계별로 읽기 연습용으로 나온 책이 아니라 리더스북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쉬운 책이 별로 없는 것도 단점입니다.

 

대신 재미는 보장합니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책을 읽을 수준만 되면 영어책 읽기가 좀 수월해 집니다. 

조금 어려워도 재미있다며 집중듣기 하고, 글밥이 많아도 지루해하지 않고 수십 권을 반복해서 읽으니까요. 그야말로 '재미와 양' 두 가지를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초등 1,2학년이라면 이것만 잘 듣고 읽어도 두꺼운 챕터북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책을 읽을 수준이 안 되는데 재미있다고 붙잡고 있는 경우에는, 글자는 안 보고 그림만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어책을 전혀 못 읽는 아이라면 조금 나중에 봐야 합니다. 

 

< 그림책 같은 리더스북 예>

Fly guy 시리즈 (20권)
Max and ruby 시리즈 (50권)


Little princess 시리즈 (26권)



 

 

4. 챕터북 

 

챕터(chapter)로 나눠진 쉬운 책을 말합니다. 챕터북은 그림책과 소설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해 줍니다. 20~40여 쪽의 그림책을 읽다가 바로 100쪽이 넘는 소설을 읽기는 힘드니, 60~80여 쪽의 챕터북으로 긴 글을 읽는 연습을 하는 것이죠. 줄거리도 초등학교 아이들의 정서에 맞춰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당연하고요.

 

한 시리즈에 수십 권은 기본이고 100여 권이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읽기 호흡을 늘리는 데 정말 좋습니다.  

챕터북은 초등학교 아이들의 학교생활이나 일상을 소재로 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공주, 요정, 로봇, 공룡, 모험, 판타지 등 소재도 다양합니다. 

 

누런 갱지로 된 챕터북에 거부감을 느끼는 아이들을 위해 하얀 종이에 컬러 삽화가 들어간 챕터북도 있습니다. 종류가 다양하니 아이의 성향에 맞게 읽다보면 책읽기가 자신감이 생기고 영어 실력도 올라갑니다. 

 

하지만 챕터북만 읽어서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어휘가 늘지 않아요. 그림책, 소설 같은 문학작품처럼 내용에 깊이가 없어 사고력을 키우기도 어렵습니다. 언젠가는 소설로 넘어가야 해요.

 

 

<챕터북 예>

Magic tree house 시리즈 (36권)
Junie B. Jones 시리즈 (31권)
Horrid henry 시리즈 (33권)

 

 

5. 소설

 

감동과 재미, 생각할 거리를 주는 문학작품입니다. 책마다 어휘가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일정한 수준의 어휘로 쓰인 책터북보다 읽는 데 힘듭니다. 그러나 탄탄한 줄거리의 소설에 맛 들이면 비슷비슷한 줄거리의 챕터북이 시시해 보입니다. 소설을 몰입해서 읽기 시작하면 영어실력이 올라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소설 예>

 

 

 

6. 지식책

 

영어로 된 수학, 과학, 사회, 음악, 미술 지식을 담은 책입니다. 지식책은 해당 영역의 배경지식과 어휘를 모르면 읽기 어렵습니다. 

 

지식책은 '지식습득'을 목적으로 읽는 책입니다. 관심있는 분야라야 읽고 싶은 마음이 들고, 어느 정도 아는 것(배경지식)이 있어야 모르는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영어지식책은 억지로 보여주려 하지 마세요. 지식은 한글책으로 익히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영어로 된 지식책은 영어실력이 충분히 차올랐을 때 잘 알고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보도록 해 주세요. 

 

 

 

<지식책 예> 

Magic school bus 시리즈 (24권)
Terry deary's historical tales 시리즈 (25권)
 Who was? 시리즈 (75권)

 

< 출처 : 잠수네 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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