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ETF SPY와 TLT의 자산배분 백테스트
본문 바로가기
파이썬(Python)/파이썬으로 투자실험

미국ETF SPY와 TLT의 자산배분 백테스트

by Squat Lee 2024. 4. 19.

지난번 포스트까지 매월 적금처럼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방법과 일정비율로 매월리밸런싱 하면서 투자하는 정적자산분배 전략 그리고 모멘텀에 따라서 자산비중을 조절하는 동적자산분배전략을 확인했습니다.

 

가장 확실한 것은 적립식투자방법 보다는 매월 리밸런싱을 해 주는게 장기적으로 위험도 감소하고 수익률도 높혀 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번에는 정적자산배분 전략과 동적자산배분 전략 중 어떤자산조합에서 어떤 전략이 더 우월할지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백테스트 조건 

1. 초기투자금 2억원, 매월 600만원씩 추가로 투자

2. 매월 두 자산의 합계를 기준으로 매월 말 리밸런싱하는 조건(정적 or 동적)

3. 배당금은 재투자

4. 매매수수료,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고려

5. 추가금액의 투입시기는 매월 말

6. 투자기간은 2011년 10월 1일 ~ 2023년 12월 31

7. 초기투자금과 매월투자금의 환율은 1318달러/원으로 가정하여 적용

 

 

SPY vs TLT

구  분
(SPY:TLT비율)
CAGR(%) MDD(%) 총수익률(%) 총 양도소득세
1 : 9 0.7 -33.7 9 $397.0 (약 507,386.0원)
2 : 8 1.6 -31.6 21 $1,779.0 (약 2,272,859.0원)
3 : 7 2.5 -29.5 35 $3,272.0 (약 4,181,425.0원)
4 : 6 3.4 -27.4 50 $4,331.0 (약 5,533,723.0원)
5 : 5 4.3 -26.3 66 $4,915.0 (약 6,280,749.0원)
6 : 4 5.2 -25.2 84 $4,839.0 (약 6,183,650.0원)
7 : 3 6.1 -24.4 104 $4,064.0 (약 5,193,741.0원)
8 : 2 7 -24.9 125 $2,569.0 (약 3,283,097.0원)
9 : 1 7.9 -29.2 148 $567.0 (약 724,362.0원)

 

SPY와 TLT를 분배해서 투자하면 수익률이 생각보다 좋지 않네요? 그런데 왜이리 유튜브에서는 좋다고 그렇게들 추천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구  분 SPY 지수 TLT 지수 SPY TLT 9:1 투자
CAGR(%) 13.9 1.2 7.9
MDD(%) -33.7 -39.1 -29.2
총수익률(%) 376 16 148
양도소득세 - - $567.0 (약 724,362.0원)

 

SPY 및 TLT 지수와 비교했을 때 SPY 보다는 수익률이 떨어지지만 MDD는 더 낮고, TLT 보다는 수익률과 MDD 둘 다 월등히 양호한 성적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SPY와 MDD가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이럴거면 차라리 SPY만 단독으로 투자하는게 더 유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SPY와 TLT 각각 적립식 투자를 했을 때 수익률과 SPY와 TLT를 9:1 비율로 투자했을 때 수익률 차이는 어떻게 될까요?

 

구  분 SPY 적립식 투자 TLT 적립식 투자 SPY+TLT 9:1 투자
CAGR(%) 10.2 1.3 7.9
MDD(%) -33.1 -35.2 -29.2
총수익률(%) 219 17 148
양도소득세 - - $567.0 (약 724,362.0원)

 

SPY만 적립식으로 사는것이 가장 수익률이 좋네요.

 

SPY+TLT의 정적배분으로 투자전략 중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비율보다 SPY만 단독으로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수익률도 훨씬 높고, MDD도 별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프에서 지수와 차이가 나는 이유는 적립식투자법의 한계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자산은 초기투자금의 비율이 높을 수록 대상되는 자산의 추세와 가까워집니다. 

 

적립식투자를 하다보니 투자금이 희석되어 수익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게 됩니다. 적금을 할 때와 동일한 원리입니다. 6%짜리 적금을 들어도 결국 마지막에 계산해보면 원금대비 3%의 수익률만 얻게되는 이치와 같은 결입니다.

 

TLT 단독으로 투자하면 결과는 더욱 참담해 집니다.

 

TLT가 앞으로 반등해서 우상향할지는 몰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보면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혹시나 백테스트 기간이 짧아서 그럴까요? 기간을 좀 더 길게 가지고 그래프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보니깐 우상향 한 자산으로 보이네요. 코로나 시기(2020년) 이후로 많이 떨어져서 최근 10년간의 그래프는 마치 우상향하지 않는 자산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 자산이 앞으로는 우상향 할까요?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혹시나 이 자산의 우상향 했던 시점까지만 백테스트를 해서 결과를 다시 살펴볼까요?

 

구  분 SPY 적립식 투자 TLT 적립식 투자 SPY+TLT 5:5 투자
CAGR(%) 8.7 7.2 5.9
MDD(%) -44.4 -22.4 -17
총수익률(%) 248 183 138
양도소득세 - - $11,276.0 (약 13,087,343.0원)

 

SPY와 TLT는 연평균수익률이 각각 8.7%, 7.2%로 상당히 양호한 흐름을 보입니다.

 

하지만 5:5 비율로 배분해서 투자하면 MDD가 낮아지는 반면 CAGR도 같이 낮아져서 매력적이지 못한 수치가 나오네요.

 

CAGR이 5.9%이면 차라리 저축은행 예금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에 반면에 TLT는 상당히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타임프레임을 나눠서 테스트를 하게되면 테스트가 왜곡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TLT를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배당금 때문에 TLT 주가지수보다 더 높은 성과를 얻게 됩니다.  

 

결론

백테스트 기간에 따라서 결과의 왜곡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어떤 자산이던지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투자는 공부할 수록 어렵네요.

 

책이나 유튜브 등 투자를 공부하는 건 좋은데 정확한 근거도 없이 신뢰하는 행동은 지양해야 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